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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해 1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1%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5%로, 반대보다 16%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혀보면 찬성이 68%로, 반대(2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비슷해, 65%가 찬성, 24%가 반대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연임 반대가 84%로 찬성(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무당층에서도 반대가 52%로 찬성(18%)을 3배가량 앞질렀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야당 지지층에선 강력한 지지를 받는 반면, 그렇지 않은 유권자들에겐 적지 않은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여론 흐름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9일 만 18살 이상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무선 자동응답전화(ARS) 방식)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 전 대표가 44.9%, 김두관 전 의원이 37.8%로 두 후보의 격차가 7.1%포인트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전 대표가 87.7%로, 김 전 의원(9.9%)보다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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