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월 31일부터 매일 인증샷
일 매출 60만→185만 원
광주시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매일 튀김기를 청소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 튀김기를 청소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해 입소문이 난 치킨집이 한 달 사이 매출이 3배 이상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주시 소재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 SNS 계정에는 지난 5월 31일부터 매일 튀김기를 청소하는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튀김기를 비우고 깨끗하게 거품으로 닦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하고 있고, 위생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청소 인증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더 확산되자,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치킨집을 방문할 정도로 손님이 크게 늘었다. 누리꾼 사이에선 '돈쭐'(돈으로 혼쭐을 낸다는 의미의 신조어) 내 주겠다며 해당 매장 방문을 인증하는 '챌린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주문 폭주로 닭이 품절돼 일찍 문을 닫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업주는 "하루 매출이 약 60만 원이었는데 다음 달 하루 매출이 185만 원으로 한 달 새 매출이 3배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런 치킨집은 대박났으면 좋겠다", "내가 저 동네 살면 무조건 이 치킨집만 시키겠다", "튀김기는 저렇게 청소하는 거 쉽지 않다. 대단한 거다", "이런 치킨집이 많아져야 하는데 실상은 정반대다"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업주는 '돈쭐'난 이후로도 매일 청소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10일에도 청소 사진과 함께 "오늘은 조금 더 일찍 오픈 준비를 마쳤다. 깨끗한 기름으로 고객님들을 만날 준비가 끝났으니 찾아주시면 오늘도 맛있는 치킨으로 보답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58 나타난 외압 의혹 '핵심'‥"채상병은 정치 선동" 랭크뉴스 2024.08.17
44457 서울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폭염 계속 [주말 날씨] 랭크뉴스 2024.08.17
44456 "우리 애만 안보낼 수도 없고"…K팝 콘서트값에 부모 등골 휜다 랭크뉴스 2024.08.17
44455 서울 27일째 열대야‥118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 랭크뉴스 2024.08.17
44454 치료제 ‘품귀’ 이번 주부터 추가 공급…병원 마스크 착용 강화 랭크뉴스 2024.08.17
44453 “이란, 가자 휴전협상 시간 주려 이스라엘 보복 미뤄” 랭크뉴스 2024.08.17
44452 ‘폭락장 반등 확신’…美 기술주 레버리지 ETF로 몰려갔다 랭크뉴스 2024.08.17
44451 [단독] 술술 새는 금융중개지원대출… “작년의 4배 넘는 840억이 부적격” 랭크뉴스 2024.08.17
44450 [인터뷰] 기아 출신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차그룹… “중고차 가격 방어력 높아져 ‘뛰어난 2등’ 올라섰다” 랭크뉴스 2024.08.17
44449 [단독] 숏폼 파보니 진짜…'36주 낙태' 영상에 담긴 수사 단초 랭크뉴스 2024.08.17
44448 안세영 ‘쌩’ 지나쳤던 감독…조사선 “불화?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8.17
44447 [속보]서울 27일 연속 열대야, 118년 만의 최장기록···처음 겪는 ‘장기 열대야’ 랭크뉴스 2024.08.17
44446 '돈 없다고 안 빌려줘'…노부모 목 조르고 물건 깨부순 패륜아들 랭크뉴스 2024.08.17
44445 ‘재앙의 전조’라는데…3.6m 심해 산갈치, 美해안 발견 랭크뉴스 2024.08.17
44444 야스쿠니 앞 “위안부 사죄” 외친 중국인…日시민 반발 랭크뉴스 2024.08.17
44443 BJ 과즙세연 ‘베벌리힐스 사진’ 논란으로 본 온라인 성 산업의 세계[이진송의 아니 근데] 랭크뉴스 2024.08.17
44442 "야, 공 똑바로 안 던져?"…이 한마디에, 내게 '괴물'이 찾아왔다 랭크뉴스 2024.08.17
44441 이낙연의 'MB 사면'과 비슷?…180도 다르다, 한동훈의 포석 랭크뉴스 2024.08.17
44440 쉿! ‘비밀의 숲’ 가을 오면 닫힙니다…단 6개월 허락된 초록의 안락 제주 한남시험림 랭크뉴스 2024.08.17
44439 [르포] '맥주병' 기자의 해상 생환훈련 체험기…"살려주세요"가 절로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