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곳곳이 더위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시설물이나 농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시의 경우 한 회전식 교량이 배가 지나간 뒤, 다시 도로를 연결하려다 멈춰섰습니다.

더위에 철재로 된 교량 길이가 늘어나면서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끼어버린 겁니다.

소방 선박을 동원해 물을 뿌려 다리를 식히고 나서야 도로는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극한의 기온에 집 현관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 기온을 돌파한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10년도 안 된 집의 현관 유리창에 금이 가더니 갈라지면서 간유리처럼 변해버린 겁니다.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이 계속된 영향입니다. 유리 전문가는 햇빛을 향한 유리창은 섭씨 150도까지 올라가는데 유리가 창틀에 갇혀 더이상 퍼져나갈 수 없게 돼 파손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엔 20여 개 주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더위에 공기가 희박해지면서 비행기가 양력을 제대로 받기 힘들어지자 운항 시간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또 마찬가지 이유로 헬리콥터가 뜨기 어려워 긴급 구조도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더위 속에선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농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2천3백 명 이상이 더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고, 올해에도 오리건 주에서 8명이 더위 탓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98 막 버리다 몸 버린다… 미세 플라스틱의 인체 공습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7 손등에 벌 앉았는데 10점…적수도, 변수도 없는 '강심장' 궁사들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6 8月 공동파업 추진하는 노조… 슈퍼사이클에도 웃지 못하는 조선사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5 법원, 티몬·위메프에 포괄적 금지명령…“이번 주 대표자 심문 진행”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4 ‘銀’ 허미미 석연찮은 판정패…“공격 없이 누워만 있으면 금메달?” 어떻게 졌길래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3 [단독] 尹 "티메프 사태 본질은 사기, 철저히 책임 추궁하라"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2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채권자들 “믿을까 말까”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1 尹, 이진숙 청문보고서 오늘까지 송부 요청…이르면 내일 임명(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90 여 “공영방송 영구 장악 악법, 재의 요구 건의”…야 “또 거부하면 독재의 길 선언”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9 윤, 이진숙 청문보고서 ‘오늘까지 달라’…내일 임명 강행 방침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8 [단독] 다인실 내 환자 묶어 사망…인천 정신병원, 다음 날 또 강박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7 [속보] 기상청 “전국 장마 사실상 종료, 당분간 폭염·열대야 지속된다”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6 '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 1명 사망…"용의자 특정 못 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5 윤 대통령, ‘이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오늘까지 재송부 요청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4 55∼79세 고령층 10명 중 7명 "계속 일하고 싶다"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3 테슬라, 주가 5.6% 치솟은 이유…“모건스탠리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2 전운 감도는 레바논…자국민 대피령·항공편 중단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1 올해 장마 이미 끝…폭염·열대야 길게 이어진다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80 尹, 이진숙·김병환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요청…이르면 31일 임명 new 랭크뉴스 2024.07.30
45179 15억원 넘는 아파트 거래 20% 넘어 new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