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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직원들이 조사 중인 비닐 안에서 뭔가가 꿈틀꿈틀 움직입니다.

그 정체는 바로 각양각색의 살아있는 뱀들입니다.

현지시각 10일 중국 세관 당국은 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신원 미상의 남성 여행객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여행객은 홍콩에서 중국 선전으로 넘어오던 중 덜미가 붙잡혔는데, 당시 그가 입고 있던 바지 안에는 끈으로 묶은 캔버스 가방 6개가 달려있었고 각각의 가방에는 종류와 크기가 제각각인 뱀들이 산 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는 밀크스네이크와 돼지코뱀 등 외래종도 포함돼 있었다며 생물안전법 등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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