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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를 뿌린 정체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내려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했습니다.

이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에 계속 쏟아지던 폭우로, 이들 지역의 올 장마 누적 강수량은 이미 500mm를 넘었습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을 보이겠고, 전국에 무더위와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해 충북 옥천과 충남 논산, 서천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 250여 채가 반파되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6개 시도에서 주민 4천 5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천 4백여 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2단계로 격상됐던 중대본은 어제, 밤 해제됐고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발령됐습니다.

또, 오늘 오전 5시까지 낙동강과 금강 유역 등에는 홍수경보나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남쪽으로 물러난 정체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 머물다 주말쯤 남부지방으로 다시 북상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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