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톰 섀도우 사용 "우크라에 달려"
"보수당과 같은 기조 유지" 분석
러 "긴장 고조 행위 무책임" 반발
키어 스타머(가운데) 영국 총리가 지난 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AFP 연합뉴스


최근 정권을 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의 무기를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앞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우' 순항 미사일 사용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몫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기내에서 "방어적 목적이지만,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어떻게 배치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취임 닷새 만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영국은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 나토 동맹국으로 꼽힌다. 스타머 총리 발언을 두고 AFP는 최근 새로 정권을 쥔 영국 노동당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활용 범위에 대해 보수당 전 정부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스타머 총리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 등을 공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에 대해 "충격적이고 끔찍한 공격"이라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겠다는 나토 동맹국들의 단결"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의 언급에 대해 러시아는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영국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면 이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단연코 무책임하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50 [속보] 헤즈볼라, 이스라엘 로켓 공격…이스라엘 "비상사태 선포" 랭크뉴스 2024.08.25
43349 [속보]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보복 개시"…네타냐후 안보내각 소집 랭크뉴스 2024.08.25
43348 글로벌 투자 구루 5인, 빅테크 다 팔아치우고 담은 종목은?[대가들의 포트폴리오] 랭크뉴스 2024.08.25
43347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선제타격…전투기 띄워 레바논 공습 랭크뉴스 2024.08.25
43346 저스틴 비버, 6년 만에 득남…“잭 블루스 환영해” 랭크뉴스 2024.08.25
43345 “워런 버핏보다 국민연금?” 국내 큰손의 투자 전략 보니…[대가들의 포트폴리오] 랭크뉴스 2024.08.25
43344 식당서 흉기 휘둘러 살해… 50대 중국인 체포 랭크뉴스 2024.08.25
43343 “배터리 비용 못 낮추면 전기차도 경쟁력 없어” 랭크뉴스 2024.08.25
43342 [속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에 선제 타격... 레바논 내 표적 공습" 랭크뉴스 2024.08.25
43341 "40도 작업장서 에어컨 없이 근무…폭염 속 노동자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8.25
43340 금감원 “우리은행,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사실상 늑장 보고” 랭크뉴스 2024.08.25
43339 텔레그램 창업자 두로프, 프랑스에서 체포…‘범죄 방치’ 혐의 랭크뉴스 2024.08.25
43338 중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29명 검거…“피해액 국내 최대 규모” 랭크뉴스 2024.08.25
43337 [스트레이트 예고] 클린스만 홍명보 그리고 정몽규, 축협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랭크뉴스 2024.08.25
43336 “교가에 ‘동해’? 한국 대회에 나가라”…교토국제고 향한 혐한 여론 랭크뉴스 2024.08.25
43335 이복현 “대출금리 인상, 당국이 바란거 아냐···은행에 더 개입할 것” 랭크뉴스 2024.08.25
43334 ‘삼시세끼’ 이주형 PD 퇴근길 교통사고 사망···나영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던 후배···” 랭크뉴스 2024.08.25
43333 "치료 했는데 아파서" 광주 치과병원 폭탄 테러 7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8.25
43332 가상자산 활용한 돈세탁, 어떻게 이뤄지나 봤더니[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4.08.25
43331 김문수의 답변 “‘소녀시대 쭉쭉빵빵’은, 한류열풍 주역 강조하려고” 랭크뉴스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