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축구선수 황희찬. 사진 tvN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세 시즌 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2023-2024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리그에서 12골(3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대해 "영국에서 뛰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는데, 그런 곳에서 큰 개인 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느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7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인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는지 그를 '코리안 가이'라고 불렀는데, 황희찬은 당시 맨시티를 상대로 2-1 역전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과 새 별명을 부각시켰다. 구단은 인기에 힘입어 '코리안 가이' 별명에 황희찬 얼굴을 새겨넣은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진행자가 티셔츠 판매 수익금을 나눠 가졌느냐고 묻자 황희찬은 "그에 대한 계약을 안 해서 따로 받지 않았다"며 "대신 티셔츠를 달라고 해서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에 대한 판매 수익 계약도 안 돼 있다"며 "영국은 연봉을 많이 챙겨주다 보니 그런 것들이 연봉에 다 포함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영국에서 흥민이 형과 만나는 것은 아직까지도 특별한 것 같다"며 "올림픽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해왔는데, 대표팀에서 친하게 잘 지내다가 영국에서 상대 팀으로 보면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면서도 경기가 끝나면 신기하고 반갑고 뿌듯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장 밖에서는 손흥민을 따로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황희찬은 "영국에서는 한 번도 따로 보지 못했다"며 "흥민이 형이 인터뷰에서는 '희찬아, 런던 오면 연락해'라고 하지만 막상 연락하면 항상 약속이 있더라. 3년동안 아직 한 번도 못 봤다"며 웃었다.

황희찬은 "구단에서 이틀씩 쉬게 해주는 날엔 런던에 가는데, 런던 가면 첫 번째로 흥민이 형한테 연락을 한번 해본다"며 "그런데 형은 당연히 약속이 있어서, 결국 혼자 쇼핑센터에 가서 쇼핑하고 한식 먹고 다시 울버햄프턴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34 ‘삼시세끼’ 이주형 PD 퇴근길 교통사고 사망···나영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던 후배···” 랭크뉴스 2024.08.25
43333 "치료 했는데 아파서" 광주 치과병원 폭탄 테러 7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8.25
43332 가상자산 활용한 돈세탁, 어떻게 이뤄지나 봤더니[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4.08.25
43331 김문수의 답변 “‘소녀시대 쭉쭉빵빵’은, 한류열풍 주역 강조하려고” 랭크뉴스 2024.08.25
43330 "전기차 화재 막자"…車업체, '배터리 이상징후 알림' 활성화 랭크뉴스 2024.08.25
43329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보관 탱크 내년부터 해체 개시 랭크뉴스 2024.08.25
43328 [속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에 선제 타격…레바논 표적 공습" 랭크뉴스 2024.08.25
43327 이별 통보에 8년 사귄 연인 폭행한 승려 벌금형 랭크뉴스 2024.08.25
43326 윤석열식 남 탓의 절정 ‘반국가세력’ 타령 랭크뉴스 2024.08.25
43325 지난해 건보료 내고도 진료 안 받은 ‘의료미이용자’ 241만명 넘어…“의료 양극화 갈등 우려” 랭크뉴스 2024.08.25
43324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안녕, 나의 킹콩” [기억저장소] 랭크뉴스 2024.08.25
43323 ‘검찰 사칭’ 1511억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중국서 검거···피해자만 1923명 랭크뉴스 2024.08.25
43322 “다시 부는 ‘영끌’ 열풍”...주담대 증가폭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8.25
43321 "발코니에 아이가"…사색된 6살 몸던져 구한 '이민자 스파이더맨' 랭크뉴스 2024.08.25
43320 종로학원, 의대 증원에 ‘N수생’ 최대 17만 8천여 명 전망…21년만 최대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8.25
43319 독립기념일 맞아 새 드론 공개한 우크라… 젤렌스키 "러, 응징 알게 될 것" 랭크뉴스 2024.08.25
43318 “한국,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니야?”...부채 ‘3000조’ 시대 개막 랭크뉴스 2024.08.25
43317 "평균 연봉 3억5000만원?"…사람 없어서 몸값 치솟는 '이 직업'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25
43316 [단독] 윤 대통령 ‘카르텔’ 발언 후 과기부 R&D과제 1만여개 연구비 삭감···97개는 연구 중단 랭크뉴스 2024.08.25
43315 서울 ‘0.1도’ 차로 34일만에 연속 열대야 끝 랭크뉴스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