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일 장맛비가 들어찬 충남 논산시 내동 한 오피스텔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 지하가 참수되면서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에서 승강기가 침수돼 안에 갇혀 있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논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 빗물이 밀려들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논산엔 시간당 84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멈춘 승강기 안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말에 구조 작업에 나섰다.

지하 전체가 침수되면서 소방대원들이 지상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끌어올렸으나, 구조가 진행된 지 2시간 20여분 만에 오피스텔 입주민으로 확인된 50대 남성이 승강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후에도 배수 차량을 동원해 지하 주차장의 물을 빼내며 수색 작업을 이어갔으나, 추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의 갑작스러운 침수로 지하 2층에 있던 승강기의 전력이 끊긴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난 오피스텔은 지하의 침수를 막는 물막이판 등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의 물이 빠지는 대로 추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난 상황에서 단전될 수 있는 승강기는 이용을 피하고,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 주차장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16 [단독] 윤 대통령 ‘카르텔’ 발언 후 과기부 R&D과제 1만여개 연구비 삭감···97개는 연구 중단 랭크뉴스 2024.08.25
43315 서울 ‘0.1도’ 차로 34일만에 연속 열대야 끝 랭크뉴스 2024.08.25
43314 피해금액만 '1500억원' 보이스피싱 일당 한국 강제 송환 랭크뉴스 2024.08.25
43313 의대 정원 확대에 'N수생' 21년만 최대될 듯…17만8천명 예상 랭크뉴스 2024.08.25
43312 로또 청약 광풍에 칼 빼든 정부, 줍줍 제도 전면 개편 추진 랭크뉴스 2024.08.25
43311 케네디 사퇴 ‘찻잔 속 태풍’일까…양당 후보, 경합주 총력전 예고 랭크뉴스 2024.08.25
43310 ‘삼시세끼’ 이주형 PD, 퇴근길에 교통사고 사망 랭크뉴스 2024.08.25
43309 지난달 주택대출 7.6조원 증가… 금융당국, 추가 규제 검토 랭크뉴스 2024.08.25
43308 어? 이 아이 왜 우리딸이랑 똑같지?…난리난 중국 랭크뉴스 2024.08.25
43307 박정희 정권 때 남산 끌려가 특허 포기한 발명가···“유족에 7억 배상” 랭크뉴스 2024.08.25
43306 83초 만에, 연기가 삼킨 호텔...부천 화재 CCTV·119 녹취록 공개 랭크뉴스 2024.08.25
43305 자영업체 대출 연체 15조… 6곳 중 1곳은 1억 빚 떠안고 폐업 랭크뉴스 2024.08.25
43304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수심위 회부에 여당 “검찰, 공정한 판단 지켜보겠다” 랭크뉴스 2024.08.25
43303 “지금 한국은 팔·다리 다치면 안 되는 곳…의료체계 시한폭탄” 랭크뉴스 2024.08.25
43302 34일째 서울 열대야 드디어 ‘멈춤’…다시 올 수도 랭크뉴스 2024.08.25
43301 [작은영웅] 천둥·번개·폭우를 뚫고 경찰들이 전력질주한 이유 (영상) 랭크뉴스 2024.08.25
43300 유승민 "의대 증원에 국민 생명 위험… 尹 결자해지 해야" 랭크뉴스 2024.08.25
43299 '11명 사상' 독일 축제 흉기 난동 테러… IS "우리 소행" 주장 랭크뉴스 2024.08.25
43298 [체험기] “당근도 귀찮아”… 중고 의류 ‘차란’으로 팔아봤더니 랭크뉴스 2024.08.25
43297 [정책 인사이트]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두 달 뒤 의무화 랭크뉴스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