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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온 지 꽤 됐죠.

실제로 주택거래는 눈에 띄게 늘었고,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받은 액수도 껑충 뛰었습니다.

규제를 풀겠다던 얘기와는 달리 부랴부랴 대출 규제 강화라는 취지의 메시지가 연일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번 정부는 집값 안정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16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마포의 재개발 아파트.

인근에선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고 싶다는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마포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음성변조)]
"고객님들 찾아오시기도 하고 전화 문의도 많고. '대출이 이 정도면 어느 정도로 나올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9월부터 시행되는 대출한도 축소 조치, 이른바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앞두고 대출 막차를 타는 수요도 적지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빨리 이자율 확정을 하기 위해서 좀 서두른 감이 없지 않아 있고. 빨리 받기를 잘했다,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천115조 5천억 원.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6조 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상반기에 26조 5천억 원이 늘었는데, 2021년 상반기 이후 증가폭이 가장 큽니다.

정부는 가계부채를 옥죄겠다는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관리 기조도 확고히 유지합니다. 이를 위해 '스트레스 DSR' 적용 범위 확대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가계 빚까지 늘면 소비 심리가 위축돼 경기 회복도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15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빚을 내서 집을 사겠다는 수요도 꺾이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이준하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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