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곽상언(서울 종로·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원내부대표직을 자진사퇴했다. 2일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법사위로 회부하는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지 8일 만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이 당론 표결 과정에서 본의와 달리 물의를 빚은 것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며 원내부대표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오늘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지도부는 당론의 엄중함과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주지시켰다”면서 “곽 의원이 당시 당론 채택 여부를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했을 뿐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와 당에 대한 충정이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9일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곽 의원이 9일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곽 의원 측 관계자는 “곽 의원이 당의 고민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논란이 더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진사퇴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안 법사위 회부 동의의 건' 표결 결과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기권표(빨간색)를 던진 모습. 연합뉴스TV 유튜브 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의원은 2일 열린 검사 4인의 탄핵소추안 투표에서 이른바 '대변사건'으로 알려진 박상용 검사에 대해 기권했다. 공개투표로 진행돼 곽 의원이 기권표를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이재명 전 대표의 팬카페와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거나 징계와 탈당을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일부 친명계 인사들도 “확신이 없으면 법사위 조사에는 더 찬성해야 한다(조상호 법률위 부위원장)”고 비난했다.
파장이 확산하자 곽 의원은 5일 입장문을 통해 “3명의 검사에 대해서는 탄핵 대상이라고 판단했지만, 나머지 1명의 검사에 대해서는 저에게 찬성 혹은 반대로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8·1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곽 의원에 대한 당 일각의 공격에 대해 “다른 선택을 틀린 거로 규정하고 탈당하라는 이런 현상들만 봐도 우려된다”며 “당 대표도 이재명, 대선 후보도 이재명, 이걸 공고히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50 文 "요즘 듣도보도 못한 일 많아…정부여당, 왜 그리 갈라치나"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9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첫판 승리… 박상원도 16강행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8 이재명, 부·울·경 돌며 싹쓸이…누적 90.89%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7 50시간 넘긴 '방송4법' 필리버스터‥내일 새벽 또다시 격돌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6 [영상][하이라이트] "땀도 안 나고 끝났네요" 펜싱 오상욱 16강 진출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5 조태열,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동…리영철 북한 대사는 무반응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4 [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윤 대통령에 사과 전화(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3 런던 때도 실수하더니‥IOC "깊이 사과"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2 이재명, 부울경 경선서 김두관에 압승… 누적 90.89% 득표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1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결선 진출... 평영 100m 최동열은 준결선 진출 실패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40 IOC 위원장, ‘한국=북한’ 윤 대통령에 전화해 사과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9 파리의 '은빛 총성' 첫 메달 쐈다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8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尹 대통령에 사과 전화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7 7위로 결선 오른 김우민의 여유 “결선에선 어떻게 될지 몰라”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6 ‘24살 동갑내기’가 일냈다… 금지현-박하준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5 이숙연 딸 '아빠 찬스' 논란되자…37억 상당 비상장주식 기부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4 ‘나’를 프린트하다…여름철 벌어진 ‘이상한 티셔츠’ 대결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3 [올림픽] 사격 박하준·금지현, 우리 선수단 첫 메달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2 허웅 전 여친 "돈 안 주면 임신 폭로"…공갈인지 모호하다고? [이용해 변호사의 엔터Law 이슈]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31 '필리핀 가사 도우미' 접수 10일 만에 300가정 몰려 new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