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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비속어까지 써가며 역정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겨레'는 오늘자 보도에서 "지난 1월 윤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놓고 갈등하던 시기, 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에게 '한동훈이 충정은 있으니 잘 다독여서 가자'는 건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이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XX인데 어떻게 믿냐"는 취지로 격노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취임 직전 '총선 뒤 김건희 특검'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윤 대통령과 사이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문자 무시 논란이 겹치면서 윤 대통령과 더 멀어지게 됐다는 겁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윤-한 갈등을 두고 '약속대련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그 무렵 만나는 사람마다 문자 무시 얘기를 분노하면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한동훈 후보에게 역정을 냈다는 건 김 여사의 문자를 통해서도 확인된 상태입니다.

TV조선 등이 공개한 김 여사 문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드릴 말씀이 없고, 조만간 두 분이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한 후보에게 보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역정을 내는 과정에서 'XX'라는 비속어를 썼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어제 TV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문자에 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가 정확히 아는데 당시 김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며 "서로의 입장이 정해진 상황에서 제가 어떤 종류로든 길게 설명한다면 오히려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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