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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여야는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둘러싸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며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먹사니즘'이 우리의 유일한 이데올로기입니다. 경제가 곧 민생입니다. 성장의 회복,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입니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차기 지도부 경선 출마자들이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두고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청문회 계획 의결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 원천 무효"라며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불출석한 증인들을 고발하거나 겁박한다면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법사위원들을 무고와 강요죄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 "김 여사의 광범위한 국정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정권 차원의 여론 조작 공작이 진행됐을 정황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정권이 문을 닫아 마땅한 최악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이라…"]

한편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야 6당은 거부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고,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재표결에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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