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희룡 “대장동 일타강사…내가 적임자”
한동훈 “일극체제 민주…정치특검 공세”
나경원 “이재명 민주당, 광란의 탄핵열차”
윤상현은 “중앙당 폭파해야” 내부 비판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동훈, 원희룡, 윤상현, 나경원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이 10일 부산에서 열린 두번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김건희 여사 사과 요청 문자를 둘러싸고 이전투구만 벌인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상 아래선 비방전을 이어갔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첫번째 연설자로 나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과 싸울 적임자가 대체 누구냐”며 “(나는 대선 때) 대장동 일타강사로 이재명과 싸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일극체제의 민주당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냐. 자신들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막가파식 정치특검 공세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도 “이재명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열차가 광란의 폭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상현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공세 대신 “썩은 기득권과 이기심을 지닌 중앙당을 폭파해야 한다”고 내부 비판을 했다. 후보들은 지난 8일 광주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자를 두고 상호 비방전에 치중했다.

그러나 후보들은 연설 뒤 기자 문답에서는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두고 날 선 말들을 주고받았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관련 문자를 무시해) 고의로 총선 패배를 이끌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한 후보는 “다중인격 같은 구태정치는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 후보 쪽이 제기한 가족 공천 개입 의혹에는 “(해명을 요구하니) 도망만 다녔다. 오물을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 이게 원희룡이 말하는 정치 경험인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후보는 연설에서 지난 총선 때 내세웠던 보수 공약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보수정권이고 집권정당이다. 우리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과 검찰 수사권을 원상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에 대한 투표권 ‘상호주의’를 분명히 하겠다”며 한국 거주 중국 동포 등을 주로 겨냥한 투표권 박탈도 언급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17 센강에 결혼반지 빠뜨린 탬베리, 아내에 “이참에 당신 것도 던지자”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6 이커머스 횡포에 6% 대출금리 무는 소상공인… 정산까지 두달 넘기도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5 한국에만 왜 이러나…이번엔 '펜싱金' 오상욱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한국을 '북한' 호명 이어 또 실수 [올림픽]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4 '류희림 연임 반발' 최민희 과방위원장 검찰 고발당해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3 티메프 책임 구영배 잠행·침묵…카드사·정부에 수습 떠맡겼나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2 방통위 이상인 후임에 김태규 등 법조인 거론…이르면 30일 임명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1 조국 "김건희, 유시민과 이간질 요사스러워‥제대로된 수사 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10 우원식 “주호영, 사회 거부 철회하라”…주호영 “바보들의 행진 멈춰야”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9 국민의힘 "이진숙 청문회, 막장 넘어 집요‥민주당의 방송장악용 폭주"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8 바닥 지났겠지… 개인, ‘엔화 강세 때 수익’ ETF 사들여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7 조지호 "채상병 수사, 경북청이 증거·법리에 따라 결과 도출했을 것"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6 "로또? 담배나 사라" 핀잔 줬다고…5분간 80대 때려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5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 상가로 돌진…"브레이크 오작동" 주장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4 폭우 와도 태풍 불어도 출근한 'K직장인'…"직장인 60% 정시 출근"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3 신유빈과 임종훈이 승부처에 강한 비결 “우리 서로를 믿으니까”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2 노상방뇨 막겠다고 길거리 다닥다닥…파리 男화장실에 "충격"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1 방송법 2개 처리에 54시간… 나흘째 '필리버스터' 대치 이어가는 여야 new 랭크뉴스 2024.07.28
44300 폭염·폭우에 일하는 기사들…"새벽배송 안 받을래요" 소비자도 new 랭크뉴스 2024.07.28
44299 야 “친일 넘어 내선일체…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에 꽃길 깔아” new 랭크뉴스 2024.07.28
44298 티메프 피해자들, 오늘 큐텐 본사서 집회 연다 new 랭크뉴스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