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조사에 페달 블랙박스 권고할지 강제할지 심사숙고해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며 ‘급발진 사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량 내 페달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제조사의 설치 의무화에 대해서는 무역 마찰 등을 이유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박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개인적으로 제 차에 페달 블랙박스를 달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제조사에 강제할 것이냐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적 차원에서 여러 규제의 문제가 있기에 자발적으로 유도해 나가는 게 우선 옳은 것 같다”며 “강제로 의무화하면 무역 마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제조사에 수년째 권고했지만, 그 권고가 수용이 안 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 장관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권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장관은 “(페달 블랙박스가)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밝힌 뒤 “권고와 유도의 방법을 택할지, 법률적 강제의 방법을 택할지는 좀 더 다방면으로 심사숙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급발진 또는 조작 오류 등 사고 원인을 분명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11일 완성차 제조사들과 페달 블랙박스 관련 회의를 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00 ‘첫 메달 명중!’ 사격 박하준-금지현, 한국 선수단 첫 낭보 쐈다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9 한동훈 "티몬·위메프사태, 책임 묻고 피해 최소화하겠다"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8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개인전 준결승 진출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7 장미란 차관 “IOC 위원장 개회식 사고 직접 사과, 진정성 느껴져”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6 동료들 잇단 사망에 경찰 동요하자…경찰청, 실태진단팀 긴급 구성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5 한동훈 "티몬·위메프사태, 책임 묻고 피해 최소화 방법 강구"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4 끝없는 간병에…그 방에만 들어가면 날파리가 보인다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3 한국 첫 메달 쐈다… '10m 공기 소총' 박하준·금지현, 은빛 총성 new 랭크뉴스 2024.07.28
44092 사도광산 등재, 일본 열도는 축제 분위기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91 머리 잘린 마리 앙투아네트 등장…'파격 개막식' 엇갈린 반응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90 "사망 시간까지 묶어놓고 약만 먹였다" 방송 출연 유명 의사 병원서 30대女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9 IOC 사과 받은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은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한 나라”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8 개회식서 열심히 국기 흔들다 그만…'이것' 빠트려 사과 글까지 올렸다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7 ‘강제동원’ 빠진 사도광산 전시실 여기…보고도 합의?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6 제천 계곡서 물놀이하던 대학생 2명 물에 빠져 숨져(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5 블링컨 "中 도발적 행동 우려"…왕이 "대만은 중국의 일부"(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4 충북 제천서 물놀이하던 대학생 2명, 계곡에 빠져 심정지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3 "금목걸이 착용해 볼게요"…그대로 도망간 남성 잡고 보니 '전과 66범'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2 1살 딸 보고픈 금지현 “둘째 낳고 올림픽 또 나올래요” new 랭크뉴스 2024.07.27
44081 바이든은 8%P 밀렸는데…해리스 등판 즉시 트럼프와 지지율 2%P 차로 '턱밑 추격' new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