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사가 자신의 부정·불법 행위를 스스로 밝혀서 책임지기는커녕, 헌법상 권한에 의해 책임을 묻겠다는 국회를 겁박하는 것은 내란 시도나 마찬가지”라며 민주당의 검사 탄핵 소추 추진에 대한 비판들을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책임은 최소화하고 특정 권력을 편드느라, 또는 특정 권력 자체가 돼서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하니까 당연히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눈꼽만큼이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냐. 그게 바로 탄핵이다”며 “권력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진술을 조작해서 사람을 모함하는 게 검찰이 한 일이라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조사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 탄핵 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이후 민주당이 탄핵 사유로 든 검사들의 행위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를 따질 정도로 위중한지, 불법이 있는지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고, 이 전 대표 방탄용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태다. 강백신 ·엄희준 검사는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을, 박상용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검사만큼 많은 권력을 가진 공직자는 없다. 어느 순간부터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최후의 권력인 검찰이 (외려) 근본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검찰 스스로 감찰을 하든지 징계하든지 수사를 하든지 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자기 식구 감싸느라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80 한·일관계, 과거사 언급 없는 윤 대통령의 ‘이상한’ 광복절 경축사…일본은 방위상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랭크뉴스 2024.08.15
43779 [단독] 교사들의 높아진 ‘학폭 감수성’…직접 신고율 5년 새 4배 ‘쑥’ 랭크뉴스 2024.08.15
43778 과거사 언급 안 한 尹 광복절 경축사…日 언론도 “이례적” 평가 랭크뉴스 2024.08.15
43777 엇갈린 中 경제지표…“부동산위기·소비침체 여전히 발목” 랭크뉴스 2024.08.15
43776 광복절에 ‘기미가요’ 방송한 KBS 사과… “책임 물을 것” 랭크뉴스 2024.08.15
43775 질병청 “마스크 쓰세요”…코로나 입원 폭증에 예방수칙 마련 랭크뉴스 2024.08.15
43774 코로나 엎친 데 엠폭스 덮친 격···WHO, 비상사태 선포 랭크뉴스 2024.08.15
43773 [현장] "피로 쓰인 역사, 혀로 덮을 순 없다"…시민·후손 500명 몰린 광복회 기념식 랭크뉴스 2024.08.15
43772 신유빈이 안아준 日선수 '가미카제 발언' 발칵…中 "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4.08.15
43771 정부 공급대책에도…서울 아파트값 5년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종합) 랭크뉴스 2024.08.15
43770 대세론 흔들리는 트럼프…부통령 후보 '밴스 지명 후회설' 돈다 랭크뉴스 2024.08.15
43769 대통령실 "경축식 '반쪽' 표현 잘못…억지 주장에 엄정 대응" 랭크뉴스 2024.08.15
43768 尹, '8·15 통일 독트린' 발표…자유민주주의 통일 전략 구체화 랭크뉴스 2024.08.15
43767 투자할 곳 없다던 ‘버핏’이 애플 팔고 담은 ‘이것’ 랭크뉴스 2024.08.15
43766 광복절에 주민 90%가 태극기 게양한 칠곡 무성아파트 랭크뉴스 2024.08.15
43765 퇴장 앞둔 기시다 또 ‘반성’ 생략… 일왕 “깊은 반성” 랭크뉴스 2024.08.15
43764 "두부가 1000원? 껌보다 싸네"…'PB' 공들이는 유통업계 속내는 랭크뉴스 2024.08.15
43763 "'조선 최고 현금부자' 이완용보다 5배 더 챙겼다"…현 가치 800억, 日 돕고 재산 축적한 '이 사람' 랭크뉴스 2024.08.15
43762 韓, 경축식 불참한 野에 “나라 갈라진 듯 보이게 해” 랭크뉴스 2024.08.15
43761 정부 경축식 거부한 독립단체들, 광복절 기념식서 “윤석열 타도”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