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5월2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풍 온 학생들이 파란 하늘 아래를 뛰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1만7000여명 줄고, 초·중·고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소폭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10일 발표한 2024학년도 학급편성 결과(올해 3월11일 기준) 자료를 보면, 서울 초·중·고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전년 대비 0.1명 늘어난 23.4명이다.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2.1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은 반면 중·고등학교는 늘었다. 중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4.9명으로 0.1명, 고등학교는 24.5명으로 0.7명 증가했다.

서울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 학교의 학생 수는 83만7834명이다. 전년 대비 1만7478명(2%) 감소한 수치다. 초등학생이 1만5529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학생은 2195명 줄었다. 황금돼지띠(2007년생, 현재 고2)의 영향으로 고등학생은 1801명 증가했다.

서울 학생 수가 줄었지만 학급당 학생 수가 소폭 늘어난 것은 학급 수도 그만큼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 학교의 학급 수는 3만9073개로 전년 대비 811개(2%)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453학급, 중학교는 125학급, 고등학교는 199학급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폭보다 더 많은 학급 수 감축으로, 고등학교는 교원 수 감소의 영향으로 학급 수가 감축돼 학급당 학생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본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일 국회에 제안한 22대 과제에도 ‘20명 맞춤 교실을 위한 적정 교원 정원 배정’이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에 비례해 교원 정원을 축소할 경우 학급 수 감축, 교과전담교사 수 감소, 미발령 대체 기간제 교원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현재 학급 수와 교원 수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학생 수 감소분을 반영하면 서울 초등학교는 2027년에, 중·고등학교는 2032년에 학급당 학생 20명이 실현된다고 추산했다.

서울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 학교 수는 2128곳으로 지난해 대비 7곳이 사라졌다. 유치원은 6곳 줄었는데 공립 유치원 2곳이 늘고 사립 유치원이 8곳 줄었다. 학생 수 감소폭으로 보면 가장 큰 초등학교는 오히려 1곳이 늘어났다.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진행된 강남구 개포동에 개현초가 올해 설립됐다. 중학교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고등학교는 2곳이 줄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60 [속보] 윤 대통령 "남북 당국자 간 실무차원 '대화협의체' 설치하자" 랭크뉴스 2024.08.15
43659 尹 “광복의 근본은 자유… 反자유세력과 맞서 싸워야” 랭크뉴스 2024.08.15
43658 [속보] 윤 대통령 “한반도 전체에 통일 국가 만들어져야 완전한 광복” 랭크뉴스 2024.08.15
43657 윤 대통령 부부, 광복절 경축식 앞서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랭크뉴스 2024.08.15
43656 윤 대통령 “자유 민주 통일 국가로 완전한 광복”…남북 ‘대화협의체’ 제안 랭크뉴스 2024.08.15
43655 尹대통령 부부,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참배 랭크뉴스 2024.08.15
43654 [속보] 尹대통령, 남북 실무 '대화협의체' 제안…"어떤 문제든 논의" 랭크뉴스 2024.08.15
43653 尹대통령 "분단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 랭크뉴스 2024.08.15
43652 검찰 '김여사 제출 디올백, 영상 속 제품과 동일' 잠정 결론 랭크뉴스 2024.08.15
43651 '제2의 덱스', 이렇게 찾았다..."점집 다니고 거리에 명함 뿌리며 설득" 랭크뉴스 2024.08.15
43650 이발소 불 지르려다 자기 몸에도…어설픈 방화범 공개 수배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15
43649 국민의힘 김용태 “윤 대통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8.15
43648 "모텔갔지만 성관계 안해도 불륜"…법원 "투숙·드라이브만으로도 불륜" 랭크뉴스 2024.08.15
43647 [속보] 尹대통령 부부,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참배 랭크뉴스 2024.08.15
43646 "일본 자존심 무너진다"…일본 시장 장악하는 한국 '이것'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15
43645 이진숙 "뉴라이트 잘못된 거라 생각 안 해" 위안부 문제엔 "사상의 자유" 랭크뉴스 2024.08.15
43644 이재명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 랭크뉴스 2024.08.15
43643 “우린 서울대생 부모”…요즘은 백화점 VIP 주차 스티커보다 '이것' 붙여야 잘나간다? 랭크뉴스 2024.08.15
43642 껍찔째 먹는 감자, 찌지 않고 구우면 ‘슈퍼푸드’ 랭크뉴스 2024.08.15
43641 日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각료·의원은 참배(종합)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