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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영국 시장에서 올해도 준수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종을 앞세워 첫 연간 20만대 판매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10만732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19만6239대를 판매하면서 2017년 18만6625대를 뛰어넘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간 20만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영국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주행 중인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0.66%로 집계됐다. 연간 10%선을 처음 넘긴 2022년 11.25%와 이듬해 2023년 10.31%에 이어 3년 연속 영국 점유율 10%선을 지키고 있다. 특히 영국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올해 상반기 2만4139대로 2위에, 현대차 SUV 투싼이 1만6182대로 9위에 올랐다.

영국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6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00만6763대 중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비중은 38.4%다. 2021년 27.5%에서 2년 만에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영국 시장에 아이오닉 5 N을 투입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4년 만에 7종으로 늘렸고 기아도 지난해 하반기 EV9을 출시하며 전기차 모델이 4종으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현지 출시를 앞두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종에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친환경 라인업 확대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5만3169대로 1년 전보다 9.0% 증가했다. 영국 전체 판매의 절반(49.5%)을 차지했다. 2020년 3만6750대였던 현대차그룹의 영국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2021년 6만1706대, 2022년 8만6294대, 2023년 9만1447대로 꾸준히 늘어왔다.

현대차그룹은 마케팅·문화 활동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1~14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한다. 지난해 아이오닉5N을 공개한 현대차는 올해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가 주행하는 모습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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