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현직 두산 베어스 구단 선수 9명이 포함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준 이들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씨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

오씨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또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오씨가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봤다. 2022년 10월 은퇴한 오씨가 현역 시절부터 마약류를 상습 복용했다는 것이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씨는 2022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로 선출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27 자막·모자이크로 지운 '세월호 리본'…유가족 "KBS의 파렴치한 범죄" new 랭크뉴스 2024.07.27
43726 뉴욕증시 상승 출발… 美 6월 PCE 물가 둔화에 반색 new 랭크뉴스 2024.07.27
43725 '세월호 리본' 모자이크 처리‥기자에겐 경위서 제출 지시 new 랭크뉴스 2024.07.27
43724 공수처 부장 "윤 대통령 개인 휴대폰 통신영장 기각돼" new 랭크뉴스 2024.07.27
43723 집채만 한 파도에 뒤집힌 화물선‥태풍 개미 위력에 중국·대만 피해 속출 new 랭크뉴스 2024.07.27
43722 텅 빈 ‘김건희 증인석’…최재영 “김 여사에 4가지 부탁한 적 있다” new 랭크뉴스 2024.07.27
43721 [단독] “주먹에 맞아 코뼈 골절“…태권도장 또 아동학대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20 디올백 확보한 검찰, 윤 대통령 신고 의무 확인한다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9 의대 교수 90% “전공의 모집 반대”…절반은 ‘채용 보이콧’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8 美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2.5% 증가… 전월比 0.1%늘어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7 KBS 세월호 리본 모자이크 후폭풍…“참사 욕보인 박민 사과하라”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6 목표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거센 반발에도 ‘2인 방통위’ 벼르는 정부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5 김건희 출석요구서 반송…정청래 “받고도 돌려보내, 법대로 처리”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4 “1천명만 환불” 티몬에 소비자 분노…부상자도 발생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3 의사들, 아직도 “의대 증원 철회”…환자들 “무책임, 되돌릴 수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2 티몬·위메프, 환불지연 해소방안…"카드사에 취소 요청하라"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1 “왜 문 안 열어줘!”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0년···검찰 ‘항소’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10 해리스에 “자식없는 여자” 막말, 역풍… 남편 전처·의붓딸도 등판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09 ‘쯔양 협박·갈취’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2차 가해 우려" new 랭크뉴스 2024.07.26
43708 올림픽 개막일 프랑스 고속철 선로 연쇄 방화 공격… 공항에 폭발물 경고도 new 랭크뉴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