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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로미씨 인스타그램


외신이 홀로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한국 여성 유튜버를 소개하며 저출생 문제에 대해 분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기적이다? 미혼, 자식 없는 삶을 조장하는 한국 여성, 유튜브 스타 등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초저출생을 국가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결혼과 재생산을 장려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한 유튜버는 그 반대의 이상을 촉진하는 행복과 성공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가 소개한 신아로미(37)씨는 시골집에서 살고 있다. 요가를 연습하고, 원하는 만큼 자고 일어나며 2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구독자들에게 미혼인 것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다.

신씨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며 “좋은 아내나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신아로미씨를 다룬 코리아헤럴드 기사. 신아로미씨 인스타그램


그는 미혼 생활에 대한 책도 썼다.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통해 사회의 기대에서 벗어나 솔로 생활을 포용함으로써 기쁨을 얻었다고 했다.

신씨는 이 책에서 게으르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이 싫어서 결혼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저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도 만나지 않기로 선택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서울의 아파트,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 사랑하는 배우자 등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서울에서 일한 적이 있는 신씨는 출퇴근과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직장을 그만둔 그는 해외로 나가 몇 년간 호텔 가정부부터 치킨 공장에서 고기를 포장하는 일까지 해보며 그녀의 삶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시골 마을에 정착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긴 오래된 주택을 개조했다. 혼자 사는 것부터 여행, 피트니스, 요가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인기를 끌었다. 구독자가 20만명에 달하면서 과거 서울에서 월급쟁이로 일하던 것보다 5배나 더 많은 수입을 얻고 있고 훨씬 더 자율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녀의 행복한 싱글 라이프에 대한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현실에선 실제로 외로울 것”, “결혼하지 않는 건 이기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한 사람들은 종종 자녀의 사진을 올리고 결혼 생활의 행복한 모습을 공유하는데, 아무도 그것을 비판하지 않는다”며 “내가 행복하다고 말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사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정을 꾸리는 것보다 자율성과 모험적인 생활 방식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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