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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주의와 민생의 최후 보루인 국회에 국민의 마지막 기대와 이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과거의 유물이 됐다"면서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자신이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다"면서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사람 중 하나"라며 "노동 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주 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최소한 2035년까지는 주 4일제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8일 열리며,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과 이재명 전 대표에 이어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도 오늘 오후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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