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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의 한 주택이 지난 9일 폭우에 떠밀려 내려온 토사와 나무에 파묻혀 있다. 김현수 기자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의 영향으로 경북지역에서 주민이 실종되고 주택이 반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경산 진량읍 부기천 인근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에 대한 수색작업을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장비 34대, 인력 240여명이 동원됐다.

실종된 여성은 지난 9일 오전 5시12분쯤 부기천 인근 농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택침수 139건, 토사·낙석 36건, 도로 장애 133건, 기타 119건 등 모두 427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438대와 인력 1265명을 투입해 안전조치했다.

영양군 입암면에는 지난 8일 시간당 최대 52㎜의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5채가 반파됐다. 또 안동·영양·의성·상주 등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청송과 문경에서는 각각 자동차 1대가 물에 잠겼다.

경북 안동 임동면 대곡리에서 지난 8일 폭우로 고립됐던 주민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도로 사면 유실(6건), 도로 파손(3건), 도로 낙석(2건) 등 피해도 발생했다.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는 전신주 등이 무너져 87가구가 정전돼 이중 68가구만 복구가 완료됐다.

경북도는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북 전역에 177.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안동(229.7㎜)과 상주(288.3㎜), 예천(244.4㎜)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청은 10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30~80㎜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로 유실 등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밤사이 내린 비에 따른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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