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밤사이 충청권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충남 논산에선 한 오피스텔의 승강기가 침수돼 1명이 사망했고, 서천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숨졌습니다.

논산 침수 사고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남 논산시의 한 오피스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건물은 출입이 전면통제된 가운데 배수차가 지하층의 물을 빼내고 있는데요.

현재 배수 작업은 10% 정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이 일대 도로가 침수되면서 오피스텔 지하에 빗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지하 승강기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는 내용도 있어서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는데요.

세 시간 만에 승강기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에 찬 물을 빼내는 한편, 오피스텔 주민들에게 일일이 연락하고 있습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이 많아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3시 50분쯤에는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산사태가 나 70대 남성이 토사에 깔려 숨졌습니다.

당시 서천에는 시간당 111.5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또 대전에서는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27가구가 사는 마을이 침수돼 주민 36명이 고립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소방당국이 구조 보트를 타고 지붕과 고지대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전역은 밤사이 부여 양화에 294mm, 서천에 285mm 등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새벽 한때 시간당 110mm 안팎의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비가 잦아들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전 갑천과 예산 삽교천 일대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충남 10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대전과 충남에서 1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논산 침수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262 현대로템 전기열차 탄자니아 수도서 운행 개시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61 '총장 사후보고' 뒤늦게 안 수사팀‥지검장의 독단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60 “아파트 한 채 값만큼” 상속세 자녀공제 '5억' 10배 확대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9 가짜약 먹어도 낫는다? 플라시보 효과 원리 규명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8 탕수육 5만 원·자릿세 10만 원‥제주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7 2.5억 들여 노조 비방 여론전?‥이진숙 "위기 관리 차원"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6 ‘채상병특검법’ 두번의 거부권, 두번의 부결… 野 “재발의”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5 [사설] 세수 부족한데 상속 최고세율 인하, 초부자만 혜택 보나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4 獨 프랑크푸르트 공항 활주로 시위로 250편 취소(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3 트럼프, 국기 훼손시위에 "수치…이러니 김정은, 우릴 아기로봐"(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2 보이스피싱 조직도 타갔다… 코로나 지원금 3.2조 줄줄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1 “코로나 이어 또 날벼락”…여행사, 티메프發 줄도산 위기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50 英경찰, 쓰러진 피의자 얼굴에 사커킥…SNS 퍼진 영상 "충격"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49 [속보]국회 과방위,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고발 의결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48 ‘중국이 대만 침공’…드라마 예고편에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47 홍철호 정무수석 254억 재산신고... 퇴직 이관섭 전 비서실장은 재산 6억 증가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46 위메프, 환불 신청한 고객 1400명에게 환불 완료 new 랭크뉴스 2024.07.26
43245 검사들 앞에서 "국민께 죄송"‥"사과 시늉" 비판 new 랭크뉴스 2024.07.25
43244 종부세 빼고 전선 좁혔지만…"野 '부자감세' 프레임 넘어야" new 랭크뉴스 2024.07.25
43243 전력株 고공비행에 HD현대 시총 80% 급증… 이차전지 거품 빠진 포스코는 30% 뚝 new 랭크뉴스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