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지난 4월19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에서 열린 ‘미디어 자유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 법원이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렸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나발나야를 국제 수배 명단에 올리고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발나야는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이다.

법원은 나발나야가 귀국해 러시아 땅을 밟으면 곧바로 체포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수사 요청을 받아들여 2개월간 구금 형태의 제한 조치를 택했다”면서 “이 기간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 인도되는 시점 또는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구금되는 시점부터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옥중에서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은 후 남편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발니가 이끌던 반부패재단은 2021년 러시아에서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됐다. 이 단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고위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해 왔다.

나발나야는 엑스(옛 트위터)에 “푸틴의 자리는 감옥”이라며 자신에 대한 법원 명령보다 푸틴 대통령과의 싸움에 집중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01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 할 것" 협박글 올리고 8초 만에 지웠던 중국인의 최후 랭크뉴스 2024.08.23
42400 [단독] “가두리에 가둔 듯”…무신사 ‘갑질’ 논란 랭크뉴스 2024.08.23
42399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 등 19명 사상..화재 3시간 만에 완진 랭크뉴스 2024.08.23
42398 "이렇게 가다 간 티베트 빙하 절반 이상 녹는다" 충격적 전망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23
42397 "창문서 살려달라 소리쳤다"…부천 9층 호텔 불, 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23
42396 ‘부통령 후보’ 월즈 “지금은 4쿼터, 공은 우리 손에”…민주 당원들 “이긴다” 합창 랭크뉴스 2024.08.23
42395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부상 12명…“부상자 인명 지장 없어” 랭크뉴스 2024.08.23
42394 푸틴 "우크라가 원전 공격 시도… IAEA 평가 받을 것" 랭크뉴스 2024.08.23
42393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 12명 부상’… 스프링클러 미설치 랭크뉴스 2024.08.23
42392 코로나 변수에 대표회담 원점···의제 이견에 무산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8.23
42391 처음 본 여성 ‘사커킥’ 무차별 폭행 축구선수 출신 40대男 중형 선고받자… 랭크뉴스 2024.08.23
42390 伊 침몰 호화요트서 '영국의 빌게이츠' 린치 사망 확인(종합) 랭크뉴스 2024.08.23
42389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검찰총장에 보고…수사심의위 회부 여부에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4.08.23
42388 “대학에서, 알고 지내던 이들이…내가 알던 세상은 완전히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4.08.23
42387 "8층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부천 9층 호텔서 불, 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23
42386 케냐, 2034년까지 1천㎿급 원전 건설 추진 랭크뉴스 2024.08.23
42385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악화·잭슨홀 미팅 기대 속 보합세 랭크뉴스 2024.08.23
42384 한은 총재 '부동산' 40번 넘게 말했다…집값에 발목잡힌 금리 랭크뉴스 2024.08.23
42383 윤 대통령 “낡은 관행 혁신을”···안세영 등 올림픽 선수단과 만찬 랭크뉴스 2024.08.23
42382 ‘광복회만 독립단체냐?’ 보훈부 입장이 9개월만에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