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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밤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최대 3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논산에선 침수된 건물 승강기에 1명이 갇혔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병권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 빗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건물 지하 1층에 물이 차올랐는데, 그 아래인 지하 2층에 있는 승강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 내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였고, 오늘 아침 6시쯤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까지 침수돼 소방당국이 승강기 배수 작업을 빨리 진행하기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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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전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사람이 휩쓸렸다가 출동한 소방대원에 구조됐고, 산사태로 주택에 토사가 흘러들어와 주민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현재 대전 갑천과 논산천, 예산 삽교천 일대에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고, 대전을 비롯한 논산, 서산 등 충남 10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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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남 부여 양화에는 293.5mm, 서천에는 280.5mm의 비가 내렸는데, 특히 서천에는 시간당 11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충남에선 건물과 도로가 침수되거나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가 빗발치고 있어서, 피해 상황이 추가로 확인될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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