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앵 커 ▶

밤사이 특히 호남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군산 어청도에서는 시간당 140mm가 넘는 양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집과 차가 침수됐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비 피해 소식, 김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오늘 새벽]
거리에 빗물이 가득차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빗물을 겨우 헤치며 나아갑니다.

[안준연]
물이 조금 고여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좀 가면서 이제 점점 이게 물이 부풀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전북 군산 지역에는 오늘 새벽 한때 시간당 131.7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군산 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겁니다.

군산 앞바다에 위치한 어청도에서는 시간당 146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집과 자동차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하천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182건이 접수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91건이 접수됐습니다.

새벽 시간 호남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시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2090명이 대피했는데 829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호남 지역과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 비상대응은 3단계가 가장 높은 대응 수준이고, 호우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됩니다.

충남과 충북, 대전, 전북 군산 등엔 호우경보가 경기 수원과 이천, 전북 고창과 무주, 경북 구미와 영천 등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중대본은 "기상 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변, 지하 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충북 옥천에서는 어제 오전 축대가 무너져 50대 남성이 매몰돼 숨졌고 경북 경산에서는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MBC 뉴스 김지성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28 [단독]권익위, 류희림 ‘가족관계증명서’도 안 보고 ‘가족민원’ 의혹 조사 끝냈다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7 위기의식 드러낸 中, 추가 부양책 내놓을까… 정치국 회의에 쏠리는 눈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6 이진숙 "'홍어족' 표현 혐오…5·18특별법 준수하고 공감"(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5 '특검 원안' 폐기됐는데‥한동훈표 '제3자 특검' 발의하나 안 하나?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4 김진표 회고록서 '尹 이태원 언급' 정정…용산 "진실 밝혀 다행"(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3 ‘방송 4법’ 중 방통위법 본회의 상정…국민의힘 무제한토론 돌입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2 [속보] ‘방송 4법’ 중 방통위법 본회의 상정…국민의힘 무제한토론 돌입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1 김건희 변호사 “김 여사, 檢 조사 때 ‘국민들에 죄송하다’ 말했다”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20 채상병특검 '단일대오' 자신했는데…與 이탈표 4표 나온듯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9 [올림픽] 선수들 기 불어넣고 직접 훈련파트너까지…'금메달 회장' 유승민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8 건국대 마스코트 거위 '건구스' 100여차례 때린 60대 재판행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7 티몬·위메프 "이달 출발 여행상품 빠른 취소 지원"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6 [단독] ‘착한가격업소’ 지원 배달료, 유령식당에 샜다… 정부 ‘뒷북 조사’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5 스쿨존에 떡하니 불법주차…"애 기다려요 왜요" 적반하장 운전자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4 2분기 역성장에도 경제회복 자신한 한은… “7월부터 반도체 투자 재개”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3 ‘윤 거부권’ 채상병 특검법 또 부결…두 번째 폐기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2 與 ‘방송4법 저지’ 4박 5일 필리버스터 돌입...첫 주자는 최형두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1 상속세 최고세율 50%→40%…‘중산층 혜택’ 포장한 부자감세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10 '채상병 특검법', 찬성 194표·반대 104표·무효 1표로 부결 new 랭크뉴스 2024.07.25
43109 SK하이닉스, 지금 사도 될까?... 과거 급락 후 주가 추이 따져보니 new 랭크뉴스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