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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더 자세한 내용을 법조팀 이준희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우선 이 녹취 파일이 어떻게 나왔는지부터 한번 설명을 해주시죠.

◀ 기자 ▶

공익신고자와 통화 내용이라는 말 외에는 어떤 것도 밝힐 수가 없습니다.

신고자를 보호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것인데요.

다만, 지난주 목요일(4일) 공익신고자가 공수처에서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이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익신고자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씨와의 통화녹음을 공수처에 제출했고요.

이 씨에게 임성근 전 사단장의 사표 소식을 전해줬다는 해병대 후배 송 모 씨와, 공익신고자의 통화녹음도 역시 공수처에 제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송 씨는 이 씨와 함께 있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임 전 사단장이 있던 1사단 방문 골프모임을 추진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 앵커 ▶

구명로비 의혹 녹음파일도 처음 나왔고, 'VIP'라는 표현도 처음 나온 것 같은데 사실 그 VIP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VIP인지도 궁금하고, 공수처가 짧은 시간에 어떤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될까요?

◀ 기자 ▶

공수처 관계자는 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수사기관 입장에서 의심 가는 부분이나 의혹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뺄 것과 넣을 것을 구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 씨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이 씨가 단지 허풍을 쳤을 가능성도 역시 없지 않습니다.

다만,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도 있기 때문에 공수처가 이 부분을 면밀히 조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사실 임성근 전 사단장 얘기는 의혹 초기부터 계속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어제 경찰이 임성근 전 사단장 무혐의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대통령이 거의 곧바로 특검법 거부를 했는데, 앞으로 임 전 사단장이 이번 사건을 통틀어서 계속 주목을 받은 이유가 있죠?

◀ 기자 ▶

외압 의혹의 시작점으로 의심되는 VIP 격노설 발언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공개된 녹음파일은 VIP 관련 부분 발언이 처음으로 나왔다는데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고 이후 작년 7월 2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사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VIP 격노설이 시작된 7월 31일, 임 전 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로 담긴 해병대 수사 발표가 취소됐고, 임 전 사단장의 신병 처리도 현장 지휘 배제에서 휴가, 그리고 정상 업무 복귀로 바뀌었습니다.

◀ 앵커 ▶

녹음 파일이 나온 구명 로비 의혹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법조팀 이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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