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현재 130만 명 넘게 동의한 상태인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 청원에 대해 이틀에 걸쳐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각종 의혹들을 따져보겠다며 김건희 여사 모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사흘 만에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의 동의를 받았고, 현재 동의자 수는 13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청원을 넘겨받은 법제사법위원회가, 이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현희/국회 법제사법위원]
"130만여 명을 넘었다는 것은…국회의원이 국민의 명령을 당연히 받들어야 된다…"

"위법행위입니다. 직권남용이에요, 직권남용!"

국민의힘 위원들은 야권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이라고 반발하며 집단퇴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한 법사위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1년인 오는 19일, 1차로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서, 일주일 뒤 26일 2차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따져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 등 39명을, 청문회에 출석 의무가 있는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 당시 주요 증인과 함께, 최근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불송치 결정한 경북경찰청 관계자들, 대통령실 강의구 부속실장, 조태용 전 안보실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임성근 구명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청문회 이틀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 청문회로, 증인들도 출석 의무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주진우/국회 법제사법위원 (국민의힘)]
"자체가 헌법위반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대통령이 재직 중에 직무에 관해서 한 내용입니까? 수사 중이나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청원도 못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맛에 따른 여론재판"으로 "대통령 탄핵의 예비절차로 삼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김정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76 한 달 숙박비만 400만원…그래도 ‘대입 성공’ 욕망은 대치동을 향한다 랭크뉴스 2024.08.17
39875 늙으면 왜, 음주를 조심해야 할까? 랭크뉴스 2024.08.17
39874 역대급 폭염에 가축들도 신음‥가금류 등 누적 90만여 마리 폐사 랭크뉴스 2024.08.17
39873 “금투세, 보완 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나” 민주당 원내 사령탑의 한 마디 랭크뉴스 2024.08.17
39872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휘발유 5주만에 천 6백원대 랭크뉴스 2024.08.17
39871 2024년 7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다 랭크뉴스 2024.08.17
39870 "K뷰티, 동남아로? 여기로 오세요"···티메프 사태 이후 '역직구' 셀러 쟁탈전 뜨겁다 랭크뉴스 2024.08.17
39869 [르포] 탑골공원서 2030 ‘야장 성지’된 ‘종로3가’… 밤거리 전성기 찾았다 랭크뉴스 2024.08.17
39868 그 많던 쏘가리, 달랑 3마리 잡혔다…18년 명물 '단양강 축제' 눈물 랭크뉴스 2024.08.17
39867 우크라, 러 본토 진격 중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리' 파괴 랭크뉴스 2024.08.17
39866 정의 탈 쓰고 돈벌이 악질 유튜브 무법자 랭크뉴스 2024.08.17
39865 [시승기] 안전사양 기본 장착한 볼보 대형 SUV ‘XC90′ 랭크뉴스 2024.08.17
39864 1만원에 맥주 무제한, 뉴진스 공연까지…"돈도 준대" 여기 어디 랭크뉴스 2024.08.17
39863 “잘 먹고 잘 사는 시대, 영양제 필요 없다…음식 골고루 먹는 게 최고” 랭크뉴스 2024.08.17
39862 용인서 주차된 전기차 화재‥4시간여 만에 진화 랭크뉴스 2024.08.17
39861 ‘톤다운’ 안세영 손 내밀고 연락 기다리는데... 면담 없이 조사 착수한 협회 랭크뉴스 2024.08.17
39860 [OK!제보] 여자 혼자 사는데 모르는 남자와 동거인 된 황당 사연 랭크뉴스 2024.08.17
39859 전기차량서 또 화재…비닐하우스서 불 랭크뉴스 2024.08.17
39858 지난달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 20세기 평균보다 1.21도 높아 랭크뉴스 2024.08.17
39857 "일본 갈채 경축사 부끄러워"‥김형석은 '버티기'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