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YT “파킨슨병 전문가 8차례 백악관 방문”
백악관 대변인 “3차례 정기검진 때 신경과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 예산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해부터 8개월 동안 8차례 백악관에 방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질문에 백악관 대변인이 즉답을 피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NYT는 이날 백악관 출입 기록을 인용해 월터 리드 소속 신경과 전문의인 케빈 캐너드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8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캐너드는 파킨슨병 전문가로 NYT는 “캐너드와 대통령 주치의의 만남은 지난 2월 28일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 정기 검진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고 했다.

이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3차례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았고, 그때마다 신경과 전문의와 만났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신경과 전문의와 만난 것은 3차례뿐이라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백악관 크로스 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브리핑에서 NYT의 보도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사생활과 보안을 이유로 캐너드의 백악관 방문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악관이 대통령 주치의 명의로 발표했던 성명에 캐너드의 이름을 공개해 방문 사실이 알려진 후라 오히려 반발이 거세졌다.

특히 CBS 기자 에드 오피크가 “캐너드가 특별히 대통령의 상태 때문에 백악관에 온 것인가”라고 거듭 물었음에도 장-피에르 대변인은 “보안상 이유로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피부과 의사부터 신경과 의사까지, 전문의의 이름을 널리 공유할 수는 없다”고 같은 답을 반복해 고성이 오갔다.

평소에도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과 출입 기자들 사이는 좋지 않은 편이지만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대두된 후 백악관 브리핑룸의 분위기는 더욱 긴장된 모습이라고 NYT는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24 해리스 “트럼프=포식자, 그런 유형 잘 알아”…첫 선거운동서 공세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23 ‘바이든 사퇴’에 흔들리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 … “韓도 방심할 수 없어, 대비해야”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22 서울 잠수교·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차량통행 재개(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21 "전자담배인 줄 알고 대마 흡입"…환각 빠져 자기 몸에 불지른 주유소 직원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20 ‘시급 1226원’ 폐지수집 노인에 여름휴가비 건네는 이 교회의 사랑법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9 한때 17만원 카카오 주가… 김범수 구속에 3만원대로 폭락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8 ‘갈비사자’ 바람이, 청주동물원서 딸과 재회한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7 파리 도착하자 “짐 싸라” 통보… 백웅기 인도 양궁 감독 ‘황당 경질’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6 공장 증설 나선 한미반도체, 연 420대 TC본더 생산…“세계 최대 수준”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5 [속보] 오후 1시 30분부터 잠수교 전면 통행 재개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4 [속보] 서울 잠수교 보행자·차량 통행 재개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3 [단독]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자녀 ‘6·8세’때 가족회사 주식 증여받아…3800여만원 양도차익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2 "사립대 등록금, 사립 초중고보다 낮은 수준…자율화 필요"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1 김정은과 ‘브로맨스’ 트럼프 과시에… 北 “친분은 있지만”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10 "피 묻은 칼 들고 8㎞ 어슬렁"…잡고보니 할머니 살해한 20대 손자였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09 김범수 구속에 4만원 또 깨진 카카오…주가 8개월 만에 최저 [특징주]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08 해리스 돌풍…하루 새 1123억 후원, 대의원 확보까지 마쳤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07 “생각보다 안 팔려”… 포르쉐, 2030년 전기차 비중 80% 목표 철회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06 “부끄럽게 생각하라”… ‘전공의 교육 거부’ 교수들 뭇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105 [사건 포커스] 국내 유입 마약 절반이 동남아發… 미국보다 마진 10배 높아 new 랭크뉴스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