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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은 목표 정해서 전략적으로 해야”
“연초보다 내수 개선… 물가도 긍정적 변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총재는 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 국민에 2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라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재는 “수출은 호조적인 데 반해서 취약계층이 어려운 면이 있어 저희는 재정지원을 한다면 전략적으로 타깃(목표)을 해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이 “포괄적 지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뜻인가”라고 다시 묻자 이 총재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시행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된 바 있다. 당시 한 위원은 관련 내용을 소관 부서에 문의했고, 해당 부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물가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내수 상황에 대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위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연초에 저희가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했을 때에 비해서는 내수도 개선된 면이 있다”고 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에 물가상승률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금통위원들과 상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해야 할 요건은 굉장히 제한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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