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교제 중인 여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40대 남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피해 여성이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는 이유로 화가 나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오후 5시 50분쯤 두통을 호소하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구급차가 지나갑니다.

구급차가 멈춰선 곳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빌라로, 이곳에선 4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 변조)]
"경찰차가 왔네, 서 있었는데 사람이 내리는 걸 봤거든요…골목으로 들어가서 저 뒤에서 무슨 일이 있나…"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자리에서 여성의 남자친구인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소방출동 4시간 전쯤 여성을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여성이 술에 취해 지인의 집에서 잠들어있는 걸 보고 격분해 폭행했고 이후 함께 귀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잠든 여성이 평소와는 달리 코를 심하게 골자 이상을 느낀 남성이 지인을 불렀고, 남성의 집에 온 지인이 119에 신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평소와 달리 코를 심하게 고는 것은 뇌진탕 증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을 중상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지난 7일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의자]
<여자친구분 뇌진탕 증상 났다는 건 인지를 못하셨어요?> "…" <남기고 싶은 말씀은 없으세요?> "…"

어제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저녁 늦게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026 조주빈 “강제 추행죄 위헌” 주장에…헌재 “합헌, 건전한 상식”[플랫]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25 中 조선, 넘치는 일감에 대규모 투자… 韓은 선택과 집중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24 서울시, 잠수교·여의상류IC 양방향 전면 통제…팔당댐 방류 탓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23 이름값 못한 김태호·이효리 예능…시청자 변심한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22 “자존심 상하네”...SK하이닉스 성과급에 술렁이는 삼성전자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21 '여성 검사' 출신 해리스... 대선 후보 첫 연설에서 '①임신중지권 ②범죄자 트럼프' 각 세워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20 서울 잠수교·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 통제(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9 황운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자폭 경연대회”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8 세계 '찐부자'들의 백화점 라파예트예 우리나라 '이 브랜드'가 입점?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7 [속보] 서울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차량 통행 전면 통제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6 유지태 "北주민 고통 눈 감지 말라"…美워싱턴서 영어 연설, 왜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5 ‘창업주 구속’ 카카오 최대 위기…카뱅 대주주 지위까지 흔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4 [속보] 서울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IC 통제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3 "감옥 같은 생활"…탈북민 목숨 건 한국행, 中남편이 신고했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2 이어지는 대형 손보사의 소송전에 휘청이는 한방의료기관들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1 광주 양동 모텔에서 훼손·부패된 50대 시신 발견돼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10 후임병에 여군상관 성희롱 발언시킨 해병대원…"강등 적법"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09 총장 저격한 대통령실‥이것이 공정과 상식?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08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딸, 부친 돈으로 산 비상장주식 부친에게 되팔아 3억 벌어 new 랭크뉴스 2024.07.23
42007 [속보] 서울 잠수교 보행·차량 전면 통제‥호우로 한강 수위 높아져 new 랭크뉴스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