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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 지역에 그젯밤(7일)부터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오늘도 대구·경북에 곳에 따라 최대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진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 대봉교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에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대구경북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오늘 자정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산 178.5 포항 166.5 대구 163 영천 131.5mm 등입니다.

많은 비로 산사태 위험도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현재 대구 달성과 안동, 고령과 예천, 성주와 상주에 산사태 경보가, 구미와 영주, 청도와 김천, 봉화, 울진, 영덕, 영양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택 주위에 급경사지가 있는 주민은 즉시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경북에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최대 150mm 이상인데요.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이용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급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 대봉교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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