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을 당시 홍준표 시장. 2022년 7월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준표 시장. 사진 페이스북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며 직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아부꾼"이라고 맞대응하며 두 장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 전 의원이 올린 사진 2장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찾은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일정과 같은 해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홍 시장의 코가 탁자에 닿을 것 같다고 해서 일각에서 '코박홍 사진'으로 불렸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추락한 것은 홍 시장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라며 "홍 시장은 자신이 출당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홍 같은 아부꾼이라는 것을 대통령과 당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언급하며 "한 후보가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한 후보가 대표에 당선되면 과거 박근혜-유승민 갈등처럼 대통령실과 여당의 충돌로 '탄핵 트라우마'가 재발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김건희-한동훈 문자 파동'과 관련해 한 후보 측에서 입장을 전한 진중권 교수와 "얼치기 좌파의 전당대회 개입", "국민의힘의 친위 쿠데타"라는 설전을 주고받는 등 충돌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790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수사검사 사표…"감찰 대상 돼 회의감" 랭크뉴스 2024.07.22
41789 신호 위반 오토바이 사고로 ‘뇌사’ 70대男, 3명에 ‘새 삶’ 주고 하늘나라로 랭크뉴스 2024.07.22
41788 야당 단독 ‘노란봉투법’ 환노위 통과…국민의힘 퇴장 랭크뉴스 2024.07.22
41787 ‘할아버지 부부’ 돼서도 행복할 권리…65쪽 판결문이 남긴 질문 [뉴스AS] 랭크뉴스 2024.07.22
41786 환노위, 노란봉투법 野 단독처리…與 "불법파업 조장" 반발 퇴장(종합) 랭크뉴스 2024.07.22
41785 [단독] 검찰 "이화영-김성태, 10년간 경제적 후원 관계 지속" 랭크뉴스 2024.07.22
41784 검찰총장 '감찰부 조사' 지시 당일, 디올백 수사팀 검사 사표 랭크뉴스 2024.07.22
41783 [단독] ‘검찰총장 패싱’…자택 찾아간 중앙지검장, 총장은 안 만났다 랭크뉴스 2024.07.22
41782 ‘이재명 닥터헬기’ 특혜 아니라면서…권익위, 의료진·구급대원에 ‘뒤끝’ 랭크뉴스 2024.07.22
41781 버티던 바이든, 결국 고집 꺾었다‥"해리스 부통령 지지" 랭크뉴스 2024.07.22
41780 노란봉투법, 국회 환노위 통과…국힘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7.22
41779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영상 모두 내리고 은퇴 선언 랭크뉴스 2024.07.22
41778 대검 진상조사 지시에…'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팀 검사 사표 랭크뉴스 2024.07.22
41777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꼽은 경제 리스크 1위는 ‘지정학’ 랭크뉴스 2024.07.22
41776 [단독] 복지법인 이사가 ‘장애인 성폭력’ 가해자 변호?…법인은 2차 가해 논란 랭크뉴스 2024.07.22
41775 권익위 “흉기 피습 이재명 헬기 이송, 병원·소방 공무원들 행동강령 위반” 랭크뉴스 2024.07.22
41774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위반 사항 없다” 랭크뉴스 2024.07.22
41773 김여사 조사 장소는 '경호처 교육원'‥여사 측에서 정해 알렸다 랭크뉴스 2024.07.22
41772 권익위,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이재명 위반 아냐…병원·소방 직원은 위반” 랭크뉴스 2024.07.22
41771 대통령실 왜 이러나…두달 쫓은 성추행범, 경호처 직원이었다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