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여야 간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된 사항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야당은 오히려 위헌성을 한층 더 가중시킨 법안을 또다시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면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법안이 야당에서 단독 처리됐고,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어렵다는 기존의 문제점에 더해, 특검의 수사 대상과 기간 등도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재의요구안 의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간 대화와 합의의 정신이 복원돼,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종결되길 염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미국 하와이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15번째이자, 22대 국회 첫 거부권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 의혹, 공수처에 대한 수사 외압과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관련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지난 4일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22 윤 대통령, 국방장관에 김용현·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지명 랭크뉴스 2024.08.12
42421 “역사 이름 샀다” CJ올리브영, 10억원에 성수역 네이밍 획득 랭크뉴스 2024.08.12
42420 한동훈 만난 4선 중진들 “김경수 복권 반대···대통령실에도 의견 전달해야” 랭크뉴스 2024.08.12
42419 윤 대통령, ‘방송 4법’ 재의요구안 재가…“방송 공정성 훼손에 대응” 랭크뉴스 2024.08.12
42418 심우정 검찰총장 내정자 “검찰 정치적 중립 위해 최선 다하겠다” 랭크뉴스 2024.08.12
42417 한동훈도 침묵...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논란에 與 '대략난감' 랭크뉴스 2024.08.12
42416 110년 전 한국의 생생한 장면들···독일 사제들이 촬영한 한국 사진 대거 공개 랭크뉴스 2024.08.12
42415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남서부 국경 넘어 30㎞까지 진격 랭크뉴스 2024.08.12
42414 광복회장, 8·15경축식 참석요청에 "독립기념관장 인사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4.08.12
42413 수천만원 낮춘 전기차 급매물 속속…"지금이 기회" 구매 나선 수요자 랭크뉴스 2024.08.12
42412 윤 대통령, '방송4법' 대해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8.12
42411 일본 정치권, ‘수술’ 없이도 트랜스젠더 법적 성별 인정 전망···‘생활 기간’이 새 쟁점 대두 랭크뉴스 2024.08.12
42410 윤 대통령,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내정…신원식은 안보실장으로 랭크뉴스 2024.08.12
42409 티몬·위메프 자구안 제출…“구영배 주주조합 방안 불포함” 랭크뉴스 2024.08.12
42408 "금메달이 하늘서 그냥 떨어지나"…반효진 금의환향 고교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8.12
42407 조국 “김형석 임명은 5·18기념관장에 전두환 임명하는 꼴” 랭크뉴스 2024.08.12
42406 [속보] 윤 대통령, ‘방송 4법’ 재의요구안 재가…“방송 공정성 훼손에 대응” 랭크뉴스 2024.08.12
42405 파업으로 1년에 39일 날리는데… 외국인 기업 전부 짐 쌀 판 랭크뉴스 2024.08.12
42404 "3700만원 안 갚아"…티아라 전 멤버 아름, 사기 혐의로 송치 랭크뉴스 2024.08.12
42403 ‘대지진 공포’에 흔들리는 ‘엔저 특수’…일 여행 취소·확인 문의 늘어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