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여야 간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된 사항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야당은 오히려 위헌성을 한층 더 가중시킨 법안을 또다시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면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법안이 야당에서 단독 처리됐고,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어렵다는 기존의 문제점에 더해, 특검의 수사 대상과 기간 등도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재의요구안 의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간 대화와 합의의 정신이 복원돼,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종결되길 염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미국 하와이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15번째이자, 22대 국회 첫 거부권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 의혹, 공수처에 대한 수사 외압과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관련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지난 4일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049 진격의 해리스…‘3대 관문’ 뚫어야 백악관행 랭크뉴스 2024.08.20
41048 [속보] 최상목 "기준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 랭크뉴스 2024.08.20
41047 "바닥에 내려놓을 수 없어"…가방 때문에 비행기서 쫓겨난 민폐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8.20
41046 대학생 1천명 채팅방에 4년간 ‘딥페이크 영상’ 공유 랭크뉴스 2024.08.20
41045 대통령실 “재정파탄?…文정부 때 나라빚 400조 늘었다” 랭크뉴스 2024.08.20
41044 서울 '한달 연속 열대야'…태풍에 오늘 제주·전남·경남 비 랭크뉴스 2024.08.20
41043 승객에 소변까지 봤다…비행기 회항시킨 전 NFL 선수 충격 난동 랭크뉴스 2024.08.20
41042 신냉전이 부른 호황에 일감만 100조…K방산 ‘파죽지세’ 랭크뉴스 2024.08.20
41041 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할 수도” 랭크뉴스 2024.08.20
41040 美 민간인 4명, 스페이스X 우주선 타고 최초 우주유영 시도 랭크뉴스 2024.08.20
41039 태풍 ‘종다리’ 온다…제주 20일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 랭크뉴스 2024.08.20
41038 [르포]"내 세금으로 사람들을 죽여" 시카고 집결한 親팔 시위대 '분노' 랭크뉴스 2024.08.20
41037 "최대 3만원 선착순" 추석 연휴 숙박할인권 20만장 풀린다 랭크뉴스 2024.08.20
41036 ‘중요한 건 일본 마음’이라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실 랭크뉴스 2024.08.20
41035 택시월급제, 2년 유예… 시행 하루 앞두고 여야 극적 합의 랭크뉴스 2024.08.20
41034 “계곡 물에 김밥 던지더라”…민폐 피서객, 흡연까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8.20
41033 태국 열차 승객…인생샷 건지려다 머리 ‘쾅’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20
41032 김문수, 과거 “1919년 무슨 나라가 있나” 뉴라이트 역사관 동조 랭크뉴스 2024.08.20
41031 인천 소래포구축제 업체 선정·감독 부적절…공무원 징계 요구 랭크뉴스 2024.08.20
41030 아시아계 민주당 회의 깜짝 나타난 월즈…“우리의 표가 대선 승리 이끌 것”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