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문제 해소…근로 패러다임 바꿔야"


정견 발표하는 원희룡 당 대표 후보
(광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7.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는 9일 "주 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원 후보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곧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등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일·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정보통신(IT)·미디어·금융·보험업 등 사무직들이 대부분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전체 기업의 원격 근무 비율이 61.5% 수준이라고도 설명했다.

원 후보는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주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3일 출근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 전 국민의 '일과 삶 양립'을 시작할 때"라며 "당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967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인데…영화 1만5000원 너무 비싸? 최민식이 쏘아올린 영화 관람료 논쟁 랭크뉴스 2024.08.20
40966 러 "서방 언론의 쿠르스크 불법 취재, 하이브리드전 개입" 랭크뉴스 2024.08.20
40965 [사설] '반국가세력· 항전의지'... 윤 대통령 협치에 다른 메시지 랭크뉴스 2024.08.20
40964 멜로니 伊총리 언니가 숨은 권력 실세?…정부 인사 개입 의혹 랭크뉴스 2024.08.20
40963 "손님, 주차 도와드릴게요"…외제차 전시장 주차요원, 그대로 타고 튀었다 랭크뉴스 2024.08.20
40962 부산 돌려차기男 "출소하면 죽일 것"…수감중에도 끔찍 발언 랭크뉴스 2024.08.20
40961 "실랑이 벌이는 줄 알았는데"…노인에 90도 인사한 청년 사연 랭크뉴스 2024.08.20
40960 우크라, 쿠르스크 교량 또 폭파…동부선 러 공세(종합) 랭크뉴스 2024.08.20
40959 교토국제고 '완봉승 행진' 4강 진출‥NHK 교가 왜곡 번역 논란도 랭크뉴스 2024.08.20
40958 “바다에서 불 나면 대참사”… 전기차 거부하는 뱃사공들 랭크뉴스 2024.08.20
40957 강원 이상고온, 제주 해수면높이… 이상기후 최악 타격 랭크뉴스 2024.08.20
40956 실적 발표 앞둔 美 엔비디아 6거래일째 상승…시총 2위 탈환 랭크뉴스 2024.08.20
40955 ‘AI 생태계 확장’ 집중하는 SK그룹…“한국형 IRA로 지원을” 랭크뉴스 2024.08.20
40954 머스크 '체첸 수장에 사이버트럭 선물' 부인…"거짓말" 랭크뉴스 2024.08.20
40953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뜨끈한 습기’ 몰려와 찜통더위 더 세진다 랭크뉴스 2024.08.20
40952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여행 업황 둔화?… "수요 여전히 견고" 랭크뉴스 2024.08.20
40951 “해리스가 절대 승리”… 희망 부푸는 美민주 랭크뉴스 2024.08.20
40950 김태규 “야, 인사권 감시 넘어 개입…권력분립 거부 처사” 랭크뉴스 2024.08.20
40949 러 외무 "젤렌스키, 美 지시 없이 쿠르스크 공격 못해" 랭크뉴스 2024.08.20
40948 승객에 소변 까지 봤다…비행기 회항 시킨 전 NFL 선수 난동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