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련 기사 공유하며 "당 위기에 몰아넣어"
이 의원 "악의적 허위…법적 책임 물을 것"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22년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과 관련해 문자 유출자로 지목된 '친윤석열계(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저격했다.

배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영부인의 문자를 유출해 전당대회판에서 당과 대통령실을 위기에 몰아넣는 자"라며 이 의원이 김 여사의 문자를 친윤 의원들에게 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배 의원은 이 의원이 "작년 여름부터 총선까지 당 지도부 최요직에서 모든 선거 기획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영입, 공천 완료까지 모든 그림을 그리고 손을 댔지만 극도의 무능함으로 서울 수도권에 대패의 맛을 남긴 자"라며 "그건 조직부총장이었던 제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친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문자를 유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문자 유출 기획자가 누군지 그게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같은 날 "문자 내용을 왜곡해 흘린 건 이철규(의원)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자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께서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문자와 관련, 저와 연관 짓는 보도와 이를 인용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떠한 근거와 사실 확인도 없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연관기사
• 與 뒤흔든 '김건희 문자' 파동...'대세론' 꺾으려는 용산·친윤계 합작품? 역풍 노린 韓 노림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817000002810)• 김건희 문자 파동에 與 연설회 난타전... 한동훈 "내부 총질 말라"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814020004829)• 박지원 "문자 파동, 죽어도 한동훈에 당대표 안 주겠다는 것"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809350002595)• 김건희 문자 파동에 황우여 "대통령실 개입 없다"... 김재섭은 "당무개입"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810130005406)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53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치매 노인에게 닿은 진심 랭크뉴스 2024.05.28
44352 전세사기특별법 등 5개 법안 긴급이송…尹, 29일 거부권 행사 예고 랭크뉴스 2024.05.28
44351 전세사기특별법 등 5개 쟁점법안 정부로…내일 재의요구안 의결할듯 랭크뉴스 2024.05.28
44350 “월 100시간 야근했다”… 숨진 강북구 공무원 남편의 호소 랭크뉴스 2024.05.28
44349 "역사가 심판할 것" "탄핵열차 시동" 범야권, 특검법 부결 규탄 랭크뉴스 2024.05.28
44348 하루 만에 입장 바꾼 나경원···“대통령 흔드는 개헌 저 역시 반대” 랭크뉴스 2024.05.28
44347 "동의대 순직경찰 옆에 가해자 누울 수도" 보훈부, 유공자법 비판 랭크뉴스 2024.05.28
44346 인천 송도 길거리서 패싸움 중 흉기로 찔러…남녀 4명 검거 랭크뉴스 2024.05.28
44345 "알몸으로 기내 뛰어다녔다" 이륙 1시간도 안 돼 회항,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8
44344 윤, 거부권 또 행사할 듯…전세사기법·민주유공자법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4.05.28
44343 이스라엘, 수십명 사상자 이어 라파 시가전 강행 랭크뉴스 2024.05.28
44342 "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강릉 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28
44341 "아이폰 잠금해제 협조하겠다"던 김호중, 경찰에 일부 비밀번호만 제공 랭크뉴스 2024.05.28
44340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단 이첩’ 당일 이종섭에 3차례 전화 랭크뉴스 2024.05.28
44339 김호중 공연 강행은 125억 원 선수금 때문? 투자한 카카오는 어쩌나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5.28
44338 윤 대통령, 이종섭과 ‘채 상병 사건’ 이첩 당일 3차례 통화 랭크뉴스 2024.05.28
44337 여야 끝장 대치에 다툼 적은 민생 법안도 무더기 폐기 랭크뉴스 2024.05.28
44336 마트 평일 휴업 가능해졌지만…홈플러스 "6월에도 67%가 일요 휴무" 랭크뉴스 2024.05.28
44335 ‘해병대원 특검법’ 부결…“22대 국회 재추진”·“공수처 수사 지켜보자” 랭크뉴스 2024.05.28
44334 [단독] 윤, ‘이첩 직후’ 이종섭에 3차례 전화...박정훈, 두 번째 통화 뒤 해임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