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TV 토론 이후 불거진 대선 후보 교체론을 일축하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선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엔 의회에 사퇴 요구는 반민주적 행위라며 서한을 보냈습니다.

주말 사이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력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면서 선제적으로 단결을 강조한 겁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휴회 기간이 끝나자마자 연방의회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두 장 분량의 이번 서한에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단결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라며 "힘을 모아 트럼프를 패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만이 민주당의 후보를 정할 수 있다"며 "당의 절차를 무시하면서 어떻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대선 완주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화면출처:MSNBC : "저는 제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겁니다."]

지난달 말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들을 찾으며 건재함을 증명하기 위한 강행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 건강 관련 우려는 확산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하원 민주당 상임위 간사 회의에서 추가적인 후보직 사퇴 요구가 있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파킨슨병 전문의가 8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곧장 진화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명석함, 맥락에 대한 이해, 탐구적인 성격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의심할 이유를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매년 대통령 건강검진 때마다 신경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세 번이나 됩니다. 그렇죠?"]

미국 언론들은 오는 11일까지 이곳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94 [현장] "45억이면 해결?"…주민들, 벤츠코리아 사장에 '분통' 랭크뉴스 2024.08.14
43493 신림역 인근서 대낮 흉기 살인…30대 여성 체포 랭크뉴스 2024.08.14
43492 우원식 의장 “독립운동 왜곡, 역사 폄훼 광복절 경축식 참석하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8.14
43491 광복절 앞두고 지하철역에서 사라진 독도‥시민들 "역사를 부정하는 것" 랭크뉴스 2024.08.14
43490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도…건설 일자리도 주택 착공도 감소세 랭크뉴스 2024.08.14
43489 온라인에서 20만원 책장 샀는데 반품비가 28만원? 랭크뉴스 2024.08.14
43488 "왜 세금 써"…전기차 화재 지원금 잡음에 구청 "구상권 검토" 랭크뉴스 2024.08.14
43487 슈가, 술 마시고 전동스쿠터 타다 ‘꽈당’…CCTV 공개 랭크뉴스 2024.08.14
43486 헤일리, 트럼프 헛발질에 "유세 인파 대신 정책에 초점 맞춰야" 랭크뉴스 2024.08.14
43485 "내일 몇 번째 광복절?" 질문에 이진숙 "건국절 논란으로 답 못해" 랭크뉴스 2024.08.14
43484 이재명 "김경수 복권, 진영 강화 콘크리트 작용... 경쟁력 갖춘 후보 더 나오길" 랭크뉴스 2024.08.14
43483 美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 상승…3년 4개월 만에 2%대 랭크뉴스 2024.08.14
43482 이재명 "김경수, 진보진영 강화하는 콘크리트... 경쟁력 갖춘 후보 더 나오길" 랭크뉴스 2024.08.14
43481 ‘윤 통화내역’ 확보 공수처에 대통령실 “기밀유출은 중범죄” 랭크뉴스 2024.08.14
43480 '전기차 화재' 청라 아파트 앞단지에서도 벤츠에 불…주민들 '깜짝' 랭크뉴스 2024.08.14
43479 미국 중동 특사, 레바논 방문해 “가자전쟁 휴전으로 중동 확전 막을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8.14
43478 “안전띠 오히려 위험한데”…장애인 단속 논란 랭크뉴스 2024.08.14
43477 경기 용인에서 카페로 차량 돌진…11명 다쳐 랭크뉴스 2024.08.14
43476 광복회 이어 국회의장과 야6당도 경축식 불참···초유의 ‘두 쪽 광복절’ 랭크뉴스 2024.08.14
43475 "모르는 분이…무게 너무 다운시켜" 박주효도 역도 코치진 발언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