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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내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질 예정인데, 노조는 사측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영 참패 경영진들 성과급을 반납하라."

빗속에서 검은색 우비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입니다.

결의대회에는 노조 추산 4천여 명, 경찰 추산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률 상향 적용과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 이익 성과급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우목/전국삼성노조위원장]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측은 지난 10년 넘게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복지를 축소하고 정당한 임금 인상을 외면해 왔습니다."

노조는 오는 10일까지 사흘 동안의 파업 기간에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사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총파업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며 관련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노조원이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노조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쳐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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