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가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주 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당권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새 공약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주 3일 출근제로 전 국민 일과 삶의 양립을 시작하자”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 실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며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같은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일·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주 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되면 당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58 유럽 ‘배터리 여권’, 일본 ‘추적 플랫폼’ 만든다…한국은? 랭크뉴스 2024.08.12
42457 생계를 위해서?…'성인 플랫폼'에 사진 올리고 돈 받는 올림픽 선수들 논란 랭크뉴스 2024.08.12
42456 [올림픽] 역도 박혜정의 값진 은메달, 옥에 티는 코치진의 실수 랭크뉴스 2024.08.12
42455 수억 들여 깔았는데 "비 오면 쑥대밭"…우후죽순 황톳길에 혈세 '펑펑' 랭크뉴스 2024.08.12
42454 티메프, ‘사모펀드 투자로 채무 변제’ 자구안 냈지만…관건인 투자자 확보는 난항 랭크뉴스 2024.08.12
42453 [단독] “출장비 20% 줄여라” LG전자, 최대실적에도 선제적 비상경영 랭크뉴스 2024.08.12
42452 ‘아 옛날이여’ 한때 주당 50만원 넘보던 네이버, 간신히 16만원선 유지 랭크뉴스 2024.08.12
42451 "이게 독립기념관? 당장 나가"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폭발' 랭크뉴스 2024.08.12
42450 “인권법 반대해온 인권위원장 후보자”…안창호 지명 비판 랭크뉴스 2024.08.12
42449 현대차 이어 기아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벤츠는? 랭크뉴스 2024.08.12
42448 김건희 특검법·청문회·국정조사... '권익위 국장 사망 진상 규명' 고삐 죄는 野 랭크뉴스 2024.08.12
42447 “지인 데려와 설문 참여해달라”…제주드림타워 여론조사 왜곡 전말 랭크뉴스 2024.08.12
42446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 5m 대형 표지판···홍준표, 14일 제막식 참석 랭크뉴스 2024.08.12
42445 한동훈, 국힘 중진과 오찬… “김경수 복권 반대”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4.08.12
42444 서울 빌라 한 채 보유해도 청약 땐 ‘무주택자’···청약 경쟁 더 불붙나 랭크뉴스 2024.08.12
42443 7월 가계대출 또 5조 돌파…최근 4개월간 19조 늘어 랭크뉴스 2024.08.12
42442 한동훈, 국힘 중진들과 밥 먹고 “김경수 복권 반대”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4.08.12
42441 尹,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 지명 랭크뉴스 2024.08.12
42440 윤, 19번째 거부권 행사…민주 “거부권 중독이라 규정한다” 랭크뉴스 2024.08.12
42439 “이번 역은 CJ올리브영역”… 2호선 성수역 이름 팔렸다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