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러 관계 악화 책임 한국에 돌려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기념해 선물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라"고 한 발언을 두고 러시아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우리는 이 접근 방식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타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남한 모두, 역내의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리에게 적대적인 국가들과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어렵다"며 한러 관계 경색의 책임을 한국 정부에 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9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에 앞서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명백한 국제사회의 민폐"라고 지적하며 "러시아는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선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한러 관계 향방이 러시아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66 대검 “이원석 총장, 김건희 여사 조사 사전에 보고 못 받아”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65 태풍 ‘개미’ 간접 영향권...22~23일 경기 폭우 뒤 장맛비 ‘잠시 멈춤’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64 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로 상향…113개 구역 폭염특보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63 북 오물풍선 또 살포…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62 "김정은에게 양키스 야구 보자 했다"... 트럼프, '통합' 강조 이틀 만에 돌변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61 한동훈 때리기 ‘원팀’ 나선 원·나…한동훈 직접 대응 없이 "모두와 손잡겠다"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60 "개장 나흘만에 9월까지 예약 끝"…국내 최초 타이틀 단 호텔 어디?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9 헌정 사상 처음인 '충격 사건'...검찰,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8 [단독] 김건희 여사 ‘명품백 반환 지시…청탁 보고 못 받아’ 진술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7 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6 "주문한 음료 수십 잔 버려주세요"…"굿즈만 가질게요" 어디서 이런 일이?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5 ‘IT 대란’ 국내 취항 외항사 모두 복구…인천공항 “정상 운영”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4 일단지 보상, 개별 사안에 맞는 구체적인 컨설팅 필요해[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3 '제3의 장소'로 절충된 김여사 소환…수사 막바지 수순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2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도 꺼졌다…세계 강타한 MS발 ‘IT 대란’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 한 달 만에 143만 명 동의‥기간 종료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50 김건희 대면조사, 檢 수장에 先이행·後보고…‘총장 패싱’ 논란 재현되나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49 [단독]한전, 건설지역서 10년간 선심성 식사·여행 등에 25억 이상 썼다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48 [단독] 서울 경찰 평균 출동시간 4분42초…도봉서 가장 빨라 new 랭크뉴스 2024.07.21
45847 "귀신 믿지 않는다" 기독교 신자 유지태, 기이 현상 본 뒤 꺼낸 말 new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