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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합원 투표 통과하면 완전 타결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8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 등이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쯤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원과 주식 2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직 사원을 내년 500명, 2026년 300명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노사가 이미 예정했던 내년 신규 채용 인원 300명까지 합하면 전체 채용인원은 1100명이다.

노사는 사회공헌기금 추가 조성에도 합의했다.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이를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육 환경 인프라 확대 등 돌봄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서 노조가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 파업은 유보됐다. 이 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협은 마무리된다. 또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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