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 참석했던 당시 모습과 아난트 암바니(오른쪽)와 그의 약혼녀 라드히카 머천트가 결혼식 전 파티를 하는 모습. 뉴스1

[서울경제]

아시아에서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 전 파티에만 1억2000만 파운드(약 2113억원)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식에는 얼마나 거액을 사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 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를 비롯해 ANI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암바니 가문은 아난트와 인도 앙코르 제약 상속녀인 라드히카 머천드와의 웨딩 전 파티에서 팝 스타 저스틴 비버는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받고 축가를 불렀다. 축가 비용을 포함해 아난트의 결혼식 전 파티에는 1억2000만 파운드가 쓰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난트는 머천트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인도 뭄바이의 안틸리아 타워와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결혼식을 한다. 특히 27층짜리 안틸리아 타워는 무케시 암바니의 저택으로 한 때 6억 3000만 파운드(약 1조1099억원)로 감정돼 영국 버킹엄궁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주택으로 꼽히기도 했다.

사진=타임즈오브인디아 캡처

사진=타임즈오브인디아 캡처


인도 ANI 통신이 입수한 청첩장에 따르면, 결혼식 첫째 날엔 '슈브 비바'(상서로운 결혼식), 둘째 날엔 '슈브 아시르와드'(신성한 축복), 셋째 날엔 '망갈 우트사브'(리셉션)으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최고 갑부와 인도 대형 제약회사인 앙코르 제약사 상속녀의 본식에는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갈까?

지난 2018년 아난트의 누나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비용이 약 1억 달러(약 1381억원)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아난트의 결혼식도 그와 비슷한 비용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올해 결혼식 전 두 차례 진행된 파티에 초호화 하객들과 세계적인 팝스타 등이 참석했던 만큼 결혼식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우선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마니쉬 말호트라가 이들의 결혼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신랑과 신부의 의상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말호트라는 몇 달 동안 세심한 장인 정신을 발휘해 정교하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결혼식 전 파티에서 두 사람이 착용한 의상을 미루어 짐작할 때 결혼식 의상도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결혼식에서도 초호화 하객들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이샤 암바니의 결혼 파티엔 비욘세가, 2019년 장남인 아카시의 결혼식 전 파티에 콜드플레이가 초대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결혼식에 참석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이 회장은 아카시의 결혼식엔 터번을 두르고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한 바 있다.

3월 결혼식 전 파티엔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5500개의 드론이 동원된 드론쇼가 진행됐고 리한나 등이 축하 공연을 했다.

한편 암바니와 머천트는 자신들의 초호화 결혼식을 두고 인도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보여준다는 비판의 여론에 지난 2일 소외계층 부부 50쌍을 위한 대규모 결혼식을 열어 보석과 1년 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승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335 '회의 주재 1번' 김문수, 법카 4800만 원... 경사노위 "정당한 사용" 랭크뉴스 2024.08.18
40334 파출소 순찰차에 갇힌 40대 여성,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18
40333 전문가 “9월 제조업 내수·수출, 8월보다 안 좋다” 랭크뉴스 2024.08.18
40332 지리산 자락서 천종산삼 23뿌리 발견…최고 수령 80년 추정 랭크뉴스 2024.08.18
40331 [가족] 쓰레기 더미 속 피부가 갑옷처럼 굳어버린 개 '준'이 보여준 변화 랭크뉴스 2024.08.18
40330 태권도장 3세 사망 사건…"똑바로 세워놨다 해라" 은폐 시도 랭크뉴스 2024.08.18
40329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세계의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됐다” 랭크뉴스 2024.08.18
40328 “내 집 마련 꿈도 못 꿔”...서울, 평균 분양가 4400만원 돌파 랭크뉴스 2024.08.18
40327 "특검 안하려 머리 빠지게 고민"‥한동훈 직격한 이준석 랭크뉴스 2024.08.18
40326 김태효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일본 수십차례 사과 피로감‥한국 경외하게 만들어야" 랭크뉴스 2024.08.18
40325 대통령실 "자신감 기반한 한일관계 구축해야…한국 경외하도록" 랭크뉴스 2024.08.18
40324 횡성 금은방 2억원어치 절도범, 자전거로 20km 도주 뒤 검거 랭크뉴스 2024.08.18
40323 두나무 직원 상반기 보수 1억3000만원… 4대 은행보다 많았다 랭크뉴스 2024.08.18
40322 "의대생 우리 아들 집에서 놀아요"…개강 코앞인데 꿈쩍도 안해 랭크뉴스 2024.08.18
40321 '세기의 미남' 프랑스 명배우 알랭 드롱 88세로 별세 랭크뉴스 2024.08.18
40320 "마스크 쓰고 등교하나요"…코로나 재확산에 학교도 비상 랭크뉴스 2024.08.18
40319 국민의힘 "이달 말까지 국회 연금특위 구성해야‥민주당 조건 없이 나서달라" 랭크뉴스 2024.08.18
40318 '피의 전당대회' 악몽 재현되나…'해리스 대관식' 반전 시위 비상 랭크뉴스 2024.08.18
40317 자영업자들 “매장가와 배달가 달리하겠다”···외식비 인상 압력 커질까 랭크뉴스 2024.08.18
40316 코로나 비상인데…도입백신 3분의 1, 유효기간 지나 폐기 랭크뉴스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