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도로가 끊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게릴라성 폭우에 주민 3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소방대원 등에 업힌 주민, 손수레를 타고 실려 나오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폭우에 고립됐던 산간마을 주민 구조 장면입니다.

순식간에 빗물이 집안까지 차오르면서, 급히 지붕으로 올라가 목숨을 건진 주민도 있습니다.

[강추원/경북 안동시 : "구명조끼 입고 지붕에서 밑으로 안전하게 받아서 로프를 연결해서 로프를 타고 밖으로 탈출하게 됐습니다."]

도로가 토사로 뒤덮여 차량 진입이 여의치 않자, 소방대원들은 마을까지 걸어 들어가 고립된 주민 30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김난희/경북 안동소방서장 : "도로가 조금 유실되고 물이 좀 차있는 관계로 저희들이 업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시간당 50밀리미터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도로 일부가 아예 끊겼습니다.

물살을 견디지 못한 전신주는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은 흙탕물에 파묻혀 쑥대밭이 됐고, 창고 건물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농촌의 주택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토사가 집 안까지 몰려들면서 가재도구가 이렇게 널브러져 있고요.

냉장고도 중심을 잃고 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경북에서만 지금까지 주택 50여 채가 침수됐고, 도로 유실과 토사 유출 등 15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화면제공:경북소방본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575 경북 청도군 저수지서 물에 빠진 50대 사망 랭크뉴스 2024.08.19
40574 "새벽 5시부터 줄 섰다"…성심당 또 '오픈런' 부른 케이크 무엇 랭크뉴스 2024.08.19
40573 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에 급파···휴전협상 압박 랭크뉴스 2024.08.19
40572 종합소득세 안내 받은 ‘당근마켓 큰손들’…톱10 연매출 평균 2억원 신고 랭크뉴스 2024.08.19
40571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女…"폭염 속 36시간 안에 있었다" 랭크뉴스 2024.08.19
40570 출고 앞둔 캐스퍼 전기차…현대차, 배터리 전수검사로 안전성 검증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8.19
40569 [단독] 안창호 부자의 ‘28억짜리’ 수상한 아파트 거래 랭크뉴스 2024.08.19
40568 "왜 물 튀겨" 한강 수영장서 초등생 머리 물속에 넣은 남성 랭크뉴스 2024.08.19
40567 "새벽 5시부터 줄 섰어요" 성심당 또 난리났다…신제품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19
40566 태풍 종다리 내일부터 제주 영향…강풍에 최대 100㎜↑ 비 랭크뉴스 2024.08.19
40565 동대구∼경주역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첫차 정상 운행(종합) 랭크뉴스 2024.08.19
40564 공공기관 종사자 아니어서? 신입생 외모평가 ‘초등교사’ 징계 취소될 듯 랭크뉴스 2024.08.19
40563 또 그늘막 아래 주차‥"제정신인가" 랭크뉴스 2024.08.19
40562 이재명, 현충원 참배로 첫발…양자회담 후속메시지 주목 랭크뉴스 2024.08.19
40561 대지진의 전조?…3.6m 심해 산갈치 미국 해안서 발견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19
40560 고용률 역대 최고치?‥청년 44만 명 "그냥 쉽니다" 랭크뉴스 2024.08.19
40559 "이 사람 스펙 좋지만 곧 나가"…요즘 AI 면접관, 별걸 다 안다 [채용시장 바꾸는 AI] 랭크뉴스 2024.08.19
40558 尹대통령 지지율 30.7%…"수도권·TK서 하락"[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8.19
40557 “2500만원 청바지, 이게 맞나”…가격 논란 부른 美배우 랭크뉴스 2024.08.19
40556 “변사 아닌 괴롭힘”… 사망 20대 경찰 유족 감찰 의뢰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