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새벽에는,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니 신속히 대응하란 내용을 담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에는 야간에 폭우가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3시경, 경북 안동과 영양에 한 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52mm와 55mm.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차량의 시야를 완전히 가릴 정도의 아주 강한 세기였습니다.

동시에 3시간 동안 100mm 넘는 비가 누적되면서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작년부터 시범 도입된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에 50mm'와 '3시간에 90mm' 기준을 함께 충족하거나, '1시간에 72mm'의 비가 내릴 때 보내집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 이 문자가 발송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우경보나 주의보가 앞으로 올 비에 대비하라는 취지라면 호우 재난문자는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니 신속히 대응하라는 경고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올 장마는 특히 낮보다는 밤에 비가 집중되는 '야행성 폭우'가 빈번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하층 제트'가 수증기를 몰고 오는데 낮에는 달궈진 내륙 공기의 방해를 받으며 세기가 약해지지만, 밤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활동이 원활해지기 때문입니다.

[장은철/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주간에는 수평적인 흐름을 방해해서 (해양에서) 육지까지 못 들어오고 저지되고요…야간 같으면 이제 특별히 혼합이 없으니까 저지되는 게 없어서 쑥 들어오게 되고…"

또 최근엔 정체전선과 함께 중국 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반복적으로 통과하면서 강수 구역의 변동성도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최소 18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변동성이 큰 만큼 기상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07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폭발 가능성은 없어" 랭크뉴스 2024.08.12
42206 한국 첫 IOC 여성위원 도전한 박인비 "선한 영향력 펼치겠다" 랭크뉴스 2024.08.12
42205 오세훈 시장, '전국구 주먹' 신상사 빈소에 조기 보냈다 철거 랭크뉴스 2024.08.12
42204 개회식 이어 폐회식도 진행 실수…선수들, 축하공연 무대 난입 랭크뉴스 2024.08.12
42203 '중국 이모님' 잡아라…삼성 이어 LG까지 내놓은 '이것'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8.12
42202 "비즈니스 비싸서 못 산건데 럭키비키"…안세영 논란 속 인증샷 랭크뉴스 2024.08.12
42201 [지역 살리는 유통]③ 尹 대통령도 소환한 고창 상하농원, 140만 관광객 유치한 비결은 랭크뉴스 2024.08.12
42200 기록적 하락에도 ‘마통 뚫어 저점 매수’…지금이 기회? 증시로 더 몰렸다 랭크뉴스 2024.08.12
42199 [영상]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서초 내곡동·강남 세곡동 유력 랭크뉴스 2024.08.12
42198 2028년쯤에야 첫 개통? 왜 아직 미국엔 고속철도가 없을까 [워싱턴 아나토미] 랭크뉴스 2024.08.12
42197 회장님 처남댁·처조카에…우리銀, 수백억대 부정 대출 랭크뉴스 2024.08.12
42196 개막식 이어 폐회식도 엉망 진행…선수들이 공연 무대 위 난입 랭크뉴스 2024.08.12
42195 전통 깬 파리올림픽…폐회식 사상 첫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 랭크뉴스 2024.08.12
42194 정우성 "골 때리네" 입소문, 관객 몰렸다…여름 휩쓴 코미디 랭크뉴스 2024.08.12
42193 전통 깬 파리…폐회식 사상 첫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 랭크뉴스 2024.08.12
42192 한국으로 유학연수 오는 외국인…올해 상반기 20만명 첫 돌파 랭크뉴스 2024.08.12
42191 국민연금 신규 조기 수급자 작년 11만2천명으로 사상 최대…왜? 랭크뉴스 2024.08.12
42190 조국 딸 조민, 명동성당 비공개 결혼식…野인사 총출동 랭크뉴스 2024.08.12
42189 [단독] 방위비분담금 협상 시작 3개월 지나서 ‘소요형’ 전환 연구용역 착수…“준비 부족” 비판 랭크뉴스 2024.08.12
42188 한국,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13개 종합 8위…금 40개 미국 1위(종합)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