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방통위 업무 보고를 받으며 인사 청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방통위 '2인 체제' 논란에도,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사실상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후보자의 극우적 성향도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사 청문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방통위의 '2인 체제' 장기 파행을 놓고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이 자신을 방통위 상임위원에 추천했지만, 야권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겁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두 사람을 더 추천을 하신다면 4명이 되겠죠.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또 한 명을 추천하고요. 저는 한시바삐 5인 체제가 구성이 돼서…"

다만 이 후보자는 자신보다 앞서 민주당이 추천했던 최민희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이 7개월 넘게 임명하지 않았던 일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합의 정신에 따라서 과제를 수행하겠다"면서도, 전임자들처럼 부위원장과 2명 만으로 의결을 이어갈 거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2인 체제가 유지된다면' 이 가정 상황에 대해서는 답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2인 체제'의 위법성 논란을 무릅쓰고 다음달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강행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이 후보자는 어제 자신의 SNS에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면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들까진 교체할 수 있다"는 한 인터넷 매체 대표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금 가장 시급한 방통위 현안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드린 대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이 후보자의 노조탄압 논란 이력과 정치적 편향성 등에 공세를 집중할 전망입니다.

5.18 기념 재단 등 5월단체들은 광주민주화항쟁을 '사태'로 표현하고 광주시민들을 '홍어족'으로 비하한 글에 '공감'을 표시한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197 더 이상 ‘로또’는 없다...청약통장 인기 ‘급갑’ 랭크뉴스 2024.08.18
40196 "홍상수의 영화를 사랑한다" 김민희, 로카르노영화제 최우수연기상 랭크뉴스 2024.08.18
40195 "당신 영화를 사랑합니다"…김민희, 홍상수 어깨에 폭 안겼다 랭크뉴스 2024.08.18
40194 “시도 때도 없이 배가 또 아파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연간 140만 명 앓아 랭크뉴스 2024.08.18
40193 빨간 마가 모자와 자주색 슈트의 비밀…패션으로 대선판 흔드는 트럼프·해리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4.08.18
40192 “빨래 모아서 후배가 하는 시스템” 김연경도 지적한 ‘체육계 악습’ 랭크뉴스 2024.08.18
40191 폭염에 에어컨켜도 한달 전기요금 '5000원'…비결 '여기에' 있었네 랭크뉴스 2024.08.18
40190 '남중·남고·공대' 출신 앞으로 사라질까···전국 高 3곳 중 2곳 '남녀공학' 랭크뉴스 2024.08.18
40189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강화"…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랭크뉴스 2024.08.18
40188 부승찬 의원 “신원식 안보실장? 인재풀 얕은 아마추어 정권이란 의미” 랭크뉴스 2024.08.18
40187 윤석열 일본관의 퇴행…개인적 호감이 ‘기괴한 수준’으로 랭크뉴스 2024.08.18
40186 리더급 자리 줄이고 출장비 삭감…비상경영 선포하는 기업들, 왜 랭크뉴스 2024.08.18
40185 [속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랭크뉴스 2024.08.18
40184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필수 불가결" 미일 수장 교체 앞두고 협력 지속 의지 랭크뉴스 2024.08.18
40183 다른 아이들도 “무섭다”…태권도장 3세 사망 사건 전말 랭크뉴스 2024.08.18
40182 법원 "'5㎝ y자 얼굴흉터' 군 상이연금 지급 거절은 부당" 랭크뉴스 2024.08.18
40181 “내가 해리스보다 잘 생겼다”… 트럼프 돌연 인신공격 랭크뉴스 2024.08.18
40180 [속보]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 회의 1주년’ 공동성명 발표…“공동 목표 달성 노력” 랭크뉴스 2024.08.18
40179 워런 버핏, 애플 비중 줄이고 담은 주식 2가지 랭크뉴스 2024.08.18
40178 "과충전, 전기차 화재 지배적 원인 아냐…배터리 관리강화 필요" 랭크뉴스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