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병대 예비역연대가 지난 4일 서울시에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 해병대예비역연대 제공


서울시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하는 것을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광장에서 어린이 물놀이 행사가 열리기로 계획돼 있다는 것이 불허 사유였다.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지난 4일 서울시에 채 상병 사망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 설치 운영을 목적으로 오는 17~19일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원철 예비역연대 회장은 “8일 서울시로부터 이미 어린이 물놀이 행사 등 계획이 잡혀 있어 사실상 사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회장가 서울시 담당자와 이날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 담당자는 “광장 내에서 여름맞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어린이들도 많이 방문한다”며 “이미 계획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사용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 면적을 48㎡ 등으로 아주 좁게 신청하는 등 순수하게 추모하는 의미를 담으려 신경을 썼음에도 서울시가 이런 결정을 내려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 요청에 “지금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17~19일 광화문광장 사용 현황을 보면 광화문광장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서울썸머비치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광화문광장 대신 다른 장소에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924 후쿠시마 원전사고 13년 만에 핵연료 반출, 이르면 21일 시작 랭크뉴스 2024.08.17
39923 이재갑 “질병관리청 예측 실패…코로나 치료제, 1~2주는 처방 힘들 듯” 랭크뉴스 2024.08.17
39922 장근석 갑상선암 투병 고백 "입 못 벌려, 무서워 아무것도 못했다" 랭크뉴스 2024.08.17
39921 통일 외치며 분열 조장…‘이상하다 못해 으스스한’ 윤석열식 퇴행 랭크뉴스 2024.08.17
39920 "돈 빌려줘" 목 조른 패륜아들 징역 1년…노부모 "처벌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4.08.17
39919 심방세동 발작도 감지? WSJ "스마트워치, 의사들이 먼저 권한다" 랭크뉴스 2024.08.17
39918 ‘도로 위 시한폭탄’ 전기차?...이번엔 테슬라서 화재 랭크뉴스 2024.08.17
39917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 주에도 기름값 하락 전망" 랭크뉴스 2024.08.17
39916 김태효, '일본 과거사 문제' 지적에 "억지 사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 랭크뉴스 2024.08.17
39915 관련없는 가족·친구까지 무차별 통신자료 조회…“사실상 사찰” 랭크뉴스 2024.08.17
39914 부모를 위한 성교육 팁…유해물 걱정에 “너 야동보니?”라고 묻진 마세요 랭크뉴스 2024.08.17
39913 죽고 싶지 않은데 계속되는 죽고 싶단 생각…우울 때문만은 아닙니다 랭크뉴스 2024.08.17
39912 올여름 7월, 관측 이래 최고 더위…주말 소나기에도 폭염 지속 랭크뉴스 2024.08.17
39911 코인으로 한방 더?… 국민연금, 비트코인 최다 보유 美 기업 투자 랭크뉴스 2024.08.17
39910 '맹독' 해파리, 올해 국내 연안 최다 등장…기후변화로 여름철 자연재해 심화 랭크뉴스 2024.08.17
39909 실업급여 혜택 강화…노동시장 재진입 지연에 영향 줬다 랭크뉴스 2024.08.17
39908 대통령실, '캠프 데이비드' 1주년 맞아 공동성명 예정 랭크뉴스 2024.08.17
39907 말라리아 휴전선 밀고 오는 '그놈 얼굴' [최주연의 스포 주의] 랭크뉴스 2024.08.17
39906 日원전사고 13년만에 핵연료 첫 반출한다…"이르면 21일 시작" 랭크뉴스 2024.08.17
39905 용인서 길가에 세워둔 테슬라 전기차 불타…4시간 10여분 만에 진압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