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환영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관련된 청문회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첫번째 청문회는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에 맞춰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모녀를 청문회 핵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사위는 8일 공지를 통해 “오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서류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 건을 각각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동의청원 안건이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법사위 청문회를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첫번째 청문회는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1주기인 19일에 맞춰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의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을 최대화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9일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증인 채택의 건도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 청원에서 언급된 5가지 탄핵 사유와 관련된 인사들을 증인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를 부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청원에서 언급된 윤 대통령 탄핵 사유 중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의혹’ 등 김 여사 일가와 관련된 문제도 포함돼 있다.

다만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저녁까지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법사위 관계자는 “(의혹과 증인과의) 확실한 관련성을 전제해야 하기에, 9일 전체회의에서 그런 점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도록 하는 제도다.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이번 청원은 지난 6월 2일 시작됐으며, 이날 기준 참여자는 130만명을 넘어섰다. 민주당은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한 만큼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 청원심사소위원회를 통해 청문회 등 자체 심사를 벌이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검사 4인(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 등은 당분간 보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법사위는 이날 검사 4인에 대한 조사계획서를 채택하고 탄핵소추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하지만 검사 탄핵소추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면서 우선순위에 대한 판단이 다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033 프로야구 LG, 올 시즌 17번째 매진… 구단 자체 신기록 랭크뉴스 2024.08.17
40032 '치매 판정' 아버지 건물 노리고?…"19살에 집 나간 큰 형이 나타났습니다" 랭크뉴스 2024.08.17
40031 민주 "김태효, 일본 마음 헤아려 대변…친일 정권 자백" 랭크뉴스 2024.08.17
40030 어렸다며 선처 호소했지만…미국 10대 성폭행범에 징역 41년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8.17
40029 충남 예산 80대 여성 열사병 사망…온열질환 사망자 총 23명 랭크뉴스 2024.08.17
40028 이재명, 서울 경선도 92% 득표…최고위원 김민석·전현희·김병주 순 랭크뉴스 2024.08.17
40027 1800만원 벌금통지서에 깜짝…내집에 나 모르는 동거인, 무슨일 랭크뉴스 2024.08.17
40026 '36주 태아 낙태' 유튜버 수술 집도의 "사산된 아이 꺼낸 것" 랭크뉴스 2024.08.17
40025 ‘수련의 성폭행·살해’에 들끓는 인도… 의사 24시간 파업 랭크뉴스 2024.08.17
40024 이재명, 서울 경선서 ‘연임 쐐기’…정봉주-전현희 ‘희비 교차’ 랭크뉴스 2024.08.17
40023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10개월 괴롭힌 낚싯줄 절단 성공 랭크뉴스 2024.08.17
40022 이재명, 당대표 연임 쐐기…'명팔이 논란' 정봉주, 누적득표 2위→3위 랭크뉴스 2024.08.17
40021 정봉주 “이재명 이름 팔아 호가호위하는 인사들, 반드시 솎아낼 것” 랭크뉴스 2024.08.17
40020 이재명, 누적 89.9%로 지역 순회경선 마무리…연임 쐐기(종합) 랭크뉴스 2024.08.17
40019 온열질환 사망자 23명으로 늘어…누적 환자 2700명↑ 랭크뉴스 2024.08.17
40018 '쪼개진 광복절' 여진…민주당 "尹 친일인사" vs. 국힘 "광복회장, 반일감정 조성" 랭크뉴스 2024.08.17
40017 일요일도 더워요… 낮 최고기온 35도 랭크뉴스 2024.08.17
40016 이재명, '마지막 순회경선' 서울서 92%대 압승‥누적 득표율 89.9% 랭크뉴스 2024.08.17
40015 인천·김포서 60~70대 몰던 차량 상가 돌진 사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4.08.17
40014 [속보] 이재명, 서울 경선서 ‘연임 쐐기’…정봉주-전현희 ‘희비 교차’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