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찌감치 비슷한 결과를 예측했던 이천수 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 씨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이 씨는 차기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의견을 말하면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 씨는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후보 12명을 추렸다는데, 이건 거짓말이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 중인 것"이라며 "결국 홍명보 형이나 신태용 형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천수(유튜브 '리춘수', 6월 20일)]
"결론은 이제 국내감독으로 많이 각이 잡히고 있는데, 국내 감독에 시킬 사람이 없어. 나는 인정한다니까? (신)태용이형이나 (홍)명보형이 하면 나는 콜이야. 그나마 하면은! 다른 사람보다 욕은 안 먹을 거니까, 그나마."

당시만 해도 홍명보 감독이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데다, 울산HD 감독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에 이천수의 발언을 두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예상이 적중한 겁니다.

이날 이 씨는 "홍 감독이나 신태용 감독이면 괜찮다"면서도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만 두 차례 기용하는 등, 공전을 거듭하던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며 5개월 동안 허송세월했는데, 돌고 돌아 급하게 현역 K리그 감독을 차출하는 과정 또한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축구팬들과 일부 축구전문 유튜버들도 오늘 축구협회의 발표를 보고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감스트/유튜버]
"우리 축구팬들이 왜 화난 줄 아세요? 5개월 동안 외국인 감독 선임한다고 말을 하면서. 임시감독 두 번 했죠? 김도훈 감독이랑 누구였지? 황선홍 감독. 심지어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감독이랑 국대 감독하면서 올림픽도 못 나가게 했어!"

또 홍명보 감독이 맡던 울산HD 팬들도 "시위 트럭이라도 보내야하는 것 아니냐", "홍명보 감독이 울산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는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9 '한동훈 폭로' 후폭풍…"선 넘었다" 당내 불만 폭발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8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의료계 반발…하반기 모집 7천707명 신청(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7 '대통령실 출신 차관' 17명째‥이상민 장관은 또 '유임'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6 벌집 쑤신듯… 한동훈, ‘羅 공소취소 부탁’ 역풍에 사과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5 식당 의자에 앉았는데 5일후 사망 왜?…"독거미에 물린 것으로 추정"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4 [단독] 대기업 착오 송금…새마을금고 계좌주 동의 없이 회수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3 벼랑 끝 中 경제, 시진핑이 내놓은 해법은… 첨단기술 기반 ‘고품질 발전’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2 영화 3사 티켓값 담합했나…공정위, 현장조사 나서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1 북한 개성도 하루 만에 463mm 폭우‥"황강댐, 또 통보 없이 물 내려보냈다"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30 "4억 대출로 세운 헬스장, 사기 당해 쫓겨날 판" 양치승 눈물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9 '8세 아들이 28세 되도록' 두 아들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 법정 최고형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8 "사랑이 또 이겼다" 건보 피부양자 인정 동성커플 함박웃음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7 '명품백 종료'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조사 통보…천준호 "국면 전환용"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6 호우로 11개 시도 1천157명 대피…주택침수·도로통제 속출(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5 北, 집중호우 속 오물 풍선 살포…김여정 위협 이틀만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4 하반기 전공의 7707명 뽑는데…사직자 응시할지 여전히 불투명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3 음주운전하다 전복사고 낸 개그맨…왜 침묵했나 질문에 한 대답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2 젤렌스키에 "구걸한다" 비난한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러시아는 '흐뭇'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1 홍준표, 폭로 사과한 한동훈에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 new 랭크뉴스 2024.07.18
44720 전공의 7648명 최종 사직 처리…의대 교수들 “최악의 결과 가져올 것” new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