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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호 법안인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 대표 후보 보낸 문자에 '댓글팀'이 언급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뭘 아는 사람들 간의 대화"라며 주목했다. 8일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서다.

지난 7일 채널A은 김 여사가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제가 댓글팀 활용해서 주변 비방하는 일 들었다. 사실 아니고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댓글팀을 이용해 자기를 공격했다고 오해하는 것을 김 여사가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당시) 위원장은 왜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을 사용한다고 오인 했을까"라고 의문을 던지면서도 "저는 정확히 한동훈 위원장과 김건희 여사 간에 쓰인 댓글팀이라는 표현은 어떤 취지인지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과거에 다른 인사가 썼던 표현에서는 약간 비슷한 뉘앙스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에게 '댓글팀'을 언급하는 문자. 채널A 보도 캡처

과거 댓글팀이 운영된 적이 있다는 것인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나중에 면책특권 있을 때 하겠다",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 의원은 한 후보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답장하지 않음)' 논란에 대해 "한 후보 측에서 문자를 공개했을 리는 없다"며 "용산 쪽에서 (문자 내용이) 나온 게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당대회 대목을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당시 김 여사가 대국민사과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한 후보가 답변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대선 '개 사과 논란' 사례를 언급했다. "저는 김건희 여사한테 (사과를) 하라고 해도 안 하던데, 여긴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그랬으면 냉큼 하게 했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개사과 논란'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본인 집에서 기르는 개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일이다.

이 의원은 "한 번 사과하고 넘어가면 그다음에 그 주제로 기사가 계속 나거나, 공격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그러면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좀 더 생산적인 주제를 논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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