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친윤계 정치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당시 한 후보가 "이준석과 싸워달라"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자신에게 텔레그램으로 부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 채널A 유튜브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가 이준석 의원에게 아무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했지만, 이 의원이 제기한 이슈에 대해 뒤로는 수차례 대응해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예찬/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출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도 우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제가 공천 취소되기 전까지 참 많은 소통을 했었습니다. 이준석 의원의 한동훈 위원장을 공격하는 메시지에 대해서 저 보고 나서서 방어해달라, 싸워달라, 이런 요청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거는 공적 소통입니까? 사적 소통입니까? 저는 그때 당직자도 아니었는데. 개인 텔레그램으로 다 하셨잖아요."

앞서 한동훈 후보가 "집권당의 비대위원장이 영부인과 사적 방식으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자신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는 괜찮냐'며 비판한 겁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공적·사적 소통을 유불리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예찬/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출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공적 논의의 통로와 사적 논의의 통로가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 바뀌어서 안 돼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언론 보도를 보면 검사장 시절에 300여 차례 이상의 메시지로 김건희 여사, 그 당시에 검찰총장 배우자와 소통했던 거, 그러면 그거는 공적 소통입니까? 사적 소통입니까?"

이번 파문과 관련해 한 후보 측은 "본질은 '읽씹'이 아니라 '문자 유출'"이라며, 6개월 전의 문자 메시지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공개된 건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개입이라는 반응입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요즘은 이준석 상대하는 것도 외주를 주냐"고 즉각 반문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건 고발사주도 아니고 대응사주냐"며 "직접 반박하시면 되지, '츤데레'도 아니고 상당히 실망"이라고 한 후보를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앞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당대표라고 하고, 텔레그램으로는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고 보내는 정치보다는 나은 정치를 하자"며 윤석열 대통령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24 도이치모터스 '전주' 방조 혐의 추가‥김여사는? 랭크뉴스 2024.05.18
47223 ‘청양고추 300배 매운 과자’ 먹고 숨진 미국 10대… “사인은 심폐정지” 랭크뉴스 2024.05.18
47222 법원,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 4명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8
47221 “금리 인하 기대감 이어간다” 美 뉴욕 증시,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18
47220 80대男과 한방에서 같이 자라고?…24시간 간병인 구인글 ‘경악’ 랭크뉴스 2024.05.18
47219 윤 대통령, R&D 예타 폐지·규모 확충 “잘한 일보다 부족한 일들 먼저 살펴야 할 때” 랭크뉴스 2024.05.18
47218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골프대회 도중 체포되고 머그샷까지 찍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18
47217 '유혈소요' 누벨칼레도니 틱톡 금지…"러시아나 하는 일" 랭크뉴스 2024.05.18
47216 깜짝 ‘R&D 예타’ 전면 폐지···무분별한 사업 쏟아질 우려도 랭크뉴스 2024.05.18
47215 법사위·운영위 쟁탈전 예고… 여야, 내주 ‘원 구성 협상’ 착수 랭크뉴스 2024.05.18
47214 김호중, 결국 창원 콘서트 강행…팬들 앞 심경 밝힐까 랭크뉴스 2024.05.18
47213 [사설] 무차별 돈 풀기 접고 선택과 집중으로 재정 건전화 나서야 랭크뉴스 2024.05.18
47212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약탈하는 정권 [논썰] 랭크뉴스 2024.05.18
47211 “한국은 중요한 존재” 신임 일본 대사, ‘라인 사태’ 질문엔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4.05.18
47210 여야 지도부, 5·18 44주년 맞아 광주 총집결 랭크뉴스 2024.05.18
47209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훈련에 반발 등 의도 랭크뉴스 2024.05.18
47208 이스라엘, 국제사법재판소서 “가자전쟁, 끔찍하지만 집단학살 아냐” 주장 랭크뉴스 2024.05.18
47207 노상서 밥먹던 남성 날아갔다…中 허난성 쓸어버린 태풍급 강풍 랭크뉴스 2024.05.18
47206 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앞두고 경찰에 체포 랭크뉴스 2024.05.18
47205 “머리띠 부러뜨려 죄송해요”…무인사진관 아이 90도 꾸벅 랭크뉴스 2024.05.18